2025. 10. 19. 배추전의 발견
모레 화요일에 반대편 발을 수술하기로 하여 어제 오늘은 식구들에게 맛난 식사를 차려주려고 하고 있다. 오늘은 엄마가 보내준 알배추가 너무 노랗고 이뻐서 배추전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배추전은 전에 해보기는 했으나, 맛이 없어서 그 뒤로는 해보지 않았었는 데,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 봤다. 실패하지 않기 위하여 블로그 여러 개를 참조하여 만들었다.
부침가루, 계란, 참치액젓 한스푼을 잘 섞고 물로 농도를 조절하는 데, 묽기 정도가 요플레 정도로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배추를 따로 절이지 않으니 부침반죽이 묽으면 배추에 잘 붙어있지 않을 것이다. 후라이팬을 달군 후, 기름을 붇고, 배추2장을 올려놓은 후 불조절로 바삭하게 익혀주면 되었다. 냄새도 좋고 배추전이 갈색으로 익은 것이 먹음직스럽다. 식기 전에 잘라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절로 신이 난다. 이 맛에 요리하지요.
별식은 배추전으로 준비하고, 단백질은 생선구이를 준비했다. 배추전 부친 팬에 고등어와 조기를 바삭하게 구어내니, 잔칫상이다. 엄마가 보내주신 빨간 무생채가 오늘의 식탁을 빛나게 해준다.
남편, 딸과 함께 서로에게 맛있냐며 물어봐주고, 티브이로 골프방송 보며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는 일요일 점심이 평범해서 좋다. 식구들에게 내 손으로 맛난 거 만들어 차려줄 수 있는 것은 엄마요, 아내인 내게 최고의 행복한 순간이다. 나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모두 나 자신이다. 모두의 나에게 격려와 파이팅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