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의 뜻을 동아리 친구 수현씨를 통해 배우고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진짜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2024년 버킷리스트를 보니 대부분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 나 혼자 웃음이 나온다. 나는 물질만능주의인가 싶다. ㅋㅋ. 버킷리스트라 할 만큼 될 수 없는 것도 몇 가지 인 것 같다.
수현씨처럼 철학적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나는 내가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에 집중되어 있어서 살짝 부끄럽다. 하지만, 그것이 지금 나인 것을. 어쩔 수 없다.
2025의 버킷리스트 또한 별 다름이 없는 것 같다.
1. 내 차 갖기
2. 현명하고 즐거운 성숙한 어른 되어가기
3. 돈을 직접 벌자 ~ 자존감높이기
4. 40평형대 아파트로 이사
5. 단독주택에서 정원 가꾸기~노후준비를 위하여
6. 건축할 단독주택 평면 직접 그려보기
7. 떡, 빵 배워보기~노후준비를 위하여
8. 세계여행 ~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9. 5성급호텔 도장 깨기
10. 골프장 도장 깨기, 해외골프여행
11. 취미 늘려보자 ~ 골프, 성악, 헬스, 연필스케치, 글쓰기, 그 외
12. 엄마랑 딸이랑 3대 여행해보기
13. 엄마, 아빠 생신상 차려드리기
14. 여행지서 한달 살아보기
15. 브런치에 연재 인기 글 되어보기
16. 매일 운동 1가지씩 하기
나에게 저 리스트는 살아오면서 용기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의 리스트인 것 같다. 조금만 더 용기내고, 주변 의식하지 않고, 미래를 덜 걱정하고, 자식들 위한 것보다 나를 위했다면 가능한 일이 꽤 있다. 버킷리스트를 이렇게 동아리 식구들에게 공개함으로서 나의 버킷이 좀 더 강력한 실천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갱년기가 되면서 가장 바뀌는 마음이 내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자식도 남편도 나의 인생을 대신해 살지 않는 다는 것이다.
나를 위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