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진짜 웃겨 ㅋㅋ
요즘에 실연당하고 맨날 집에서 좀비처럼 누워있다가 어젠 이마까지 깨져서 오니까 아빠가 ㅉㅉ.. 난 니가 제일 걱정이라며 차라리 교회라도 가서 소셜라이징을 하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너 인생이 고해라는 게 무슨 말인지 아냐?"
"아니 뭔데"
"이미 베린 몸이라는 뜻이야"
"왓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
"뭔들 못하겠냐고 그러니까. 똥통에 빠져 있는 건 다 마찬가진데 거기서 얼굴까지 담그는 게 그나마 용기 있는 인간이다 이 말이야"
휴 ㅋㅋ
안다. 어차피 동생들은 다 엄마들이 알아서 할 텐데 나는 맨날 아픈 손가락이라는 거. 아니 그래도 ㅋㅋ
나도 내가 걱정이긴 해;
암튼 아빠랑 설거지 열심히 하고 재밌게 놀아보자고 약속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