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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Jan 09. 2018

무심함과 유연함

가장 자유로운 나를 위하여

안녕하세요,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잘 지내셨지요?

많은 분들이 인간관계 때문에, 삶의 힘듦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시는데 오늘은 그에 대한 조언을 제가 마인딩에서 한 크루님을 위해 드린 피드백을 통해 들려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잉카로즈님의 소중한 마인딩 잘 받아보았습니다:) 크루님, 시크릿의 핵심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스스로가 완전한 창조의 주체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런 존재이지만 그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지금의 사회 시스템이나 종교는 인간을 참 무기력한 존재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아차리든 그렇지 않든 이 세상에 태어나고 누군가를 만나고 죽는 그 모든 것은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시크릿의 핵심이고,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진리입니다. 부도덕도 도덕도 모두 선택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지금 내게 주어진 모든 것, 만나는 모든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이 서로의 기도와 간절함이 만들어낸 창조물입니다. 그 사실을 완전하게 받아들이면 진짜 내가 삶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창조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되지요.

사람들은 삶에서 힘듦이 주어지면 대게 수동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나, 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내 인생은 왜 항상 이 모양이지 등등 말이지요. 가장 안타깝고 가장 슬픈 삶의 자세입니다. 자신이 그 모든 것을 원했기 때문에, 끌어당겼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기에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한 겁니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삶의 피해자가 될수록 계속해서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내가 계속 그런 생각을 하고 삶의 노예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아 이 모든 것이 나의 선택에 의해 주어진 것이구나 이걸 내 성장을 위해 어떻게 쓸까? 라고 알아차리고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삶에 대해 방어적이지 않으려면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온 것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과제를 잘 넘고 그 상황의 이유를 알아차리면 다시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내가 한 단계 점프했기 때문에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무엇이 닥쳐도 무심하게 넘길 수 있다면 내게 주어진 상황을 잘 넘어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무심하다는 것은 유연함을 말합니다. 휴식이 필요할 땐 휴식을 취하는 유연함, 눈감아줘야 할 땐 눈감아주는 유연함, 꼭 화를 내야할 땐 화를 내는 유연함, 웃어야 할 땐 세상이 떠나가도록 웃는 유연함 이것들이 무심함입니다. 어디에도 메이지 않지요.

괴로움에 갇히지 않고 기쁨에 사로잡히지 않고 내게 오는 모든 파도들을 그저 바라볼 때, 그 바라봄이 방관이 아니라 포용이 될 때 완전한 주인이자 모든 것을 창조하는 주체로서의 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때때로 그것을 느끼지요.

아주 자유롭고 어디에도 메이지 않은 기쁨을 느낄때, 환희심을 느낄 때, 무아지경을 느낄 때가 바로 그 순간입니다. 나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 무심함이 일상이 될 때까지 우리는 성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모든 과정이 삶입니다.

그리고 무심하고 무상함을 알지만 그렇기에 더 적극적으로 내 삶의 가치를 선택하고 나와 모두를 이롭게 하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크고 깊고 넓은 이의 삶입니다. 잉카로즈님은 그런 삶을 사실 수 있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 나를 열심히 단련하고 사랑하고 운동도 시키고 휴식도 취하고 하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잉카로즈님 오늘 하루도 수도많으셨습니다. 내가 언제 가장 자유로웠는지, 언제 나의 무한함을 느꼈는지, 보이는 물질로서의 나를 넘어 큰 나를 느낀적이 언제였는지, 가슴이 미치도록 벅차올랐을 때가 언제였는지 한번 기억을 더듬어보시는 밤 되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무한한 창조의 주체라는 사실을 느낄 때, 무아임을 알아차릴 때는 다양합니다. 춤을 추고 음악에 심취하거나, 글이 내가 쓰는 게 아니라 펜이 절로 움직일 때나, 누군가를 조건없이 사랑할 때, 대자연을 만나 경이로움에 절로 눈물이 흐를 때, 첫 아이를 안았을 때 등등 다양하지요.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는 나라는 틀에서 자유로워지시길, 그리하여 무한히 사랑하고 사랑받으시길, 대자연과 우주와 하나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오늘밤도 편안히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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