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높이는 명상
안녕하세요,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오늘은 더운 여름 집중력이 떨어질 때 할 수 있는 명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명상을 하면 현재에 집중하게 된다고 하지요. 현재에 집중한다는 것은 나에게 닥친 문제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 나에게, 집중하여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의 생명력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명상법들이 호흡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호흡은 나의 생명력을 느끼는 가장 간단하고도 중요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명상 초심자들이 잡생각이나 지루함 없이 호흡에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쉽게는 나의 '몸의 느낌'에 집중하면 됩니다. 호흡보다 더 집중하기 쉽고, 편안하게 나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으며 빠르게 뇌파가 알파파 상태로 변화합니다. 그럼, 오늘의 명상을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서있거나 앉아있는 상태에서 먼저 목을 가볍게 돌려줍니다. 숨을 가슴으로 크게 들이 쉬었다가 입으로 길게 내쉬면서 목을 천천히 돌려줍니다. 근육 하나하나, 뼈 마디마디를 느끼면서 아주 천천히 돌려줍니다. 숨으로 목과, 어깨에 쌓여 있는 스트레스를 내보낸다는 마음으로요.
이제 오른팔을 들어 왼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당겨봅니다. 오른쪽 겨드랑이가 늘어날 때 호흡도 같이 후우- 하고 내쉽니다. 겨드랑이에는 극천혈이라는 림프가 있습니다. 노폐물이 쌓이는 곳이기도 하지요. 겨드랑이가 늘어나는 느낌을 느끼면서 호흡을 내쉬면 극천혈이 열립니다. 혈은 물리적인 자극을 통해도 열리지만, 의식과 호흡을 통해서도 열립니다.
이번엔 왼팔을 들고 오른손으로 왼쪽 팔꿈치를 당겨봅니다. 숨을 후우- 내쉬면서 노폐물과 스트레스를 내보냅니다. 피로물질이 호흡과 함께 사라집니다. 들이쉬는 호흡을 통해 맑은 에너지가 들어오고, 내쉬는 호흡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을 모두 내보냅니다.
팔을 천천히 내리면서 손 끝이 저릿저릿한 느낌도 느껴봅니다. 혈이 열리면 이런 느낌이 듭니다. 손을 툴툴 털면서 손바닥이 묵직해진 느낌도 느껴봅니다. 에너지의 느낌입니다.
에너지의 느낌을 느끼는 연습을 하면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기가 쉬워집니다. 외부로 쏠린 의식을 내면으로 가져오는 훈련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깨도 툴툴, 고개도 도리도리, 일어설 수 있다면 허리도 돌려봅니다. 호흡과 함께 손발도 툴툴 털어줍니다. 어깨도, 허리도 가벼워진 느낌이 들면 이제 앉아서 호흡을 고릅니다.
자, 이제 폭포 소리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2299GecDs
폭포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시원해지시나요? 이렇게 소리를 들으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것은 모두 뇌가 그것을 인지하기 때문이지요. 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잘 상상할수록, 더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할수록, 그것은 현실이 됩니다. 우리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폭포소리를 들으시면서 뇌 속에 쌓여있는, 나의 몸과 마음에 쌓여있는 걱정거리들을 모두 씻어내려보세요. 숨을 후우- 하고 내쉬면서 모든 것을 씻어보냅니다. 아주 순수하고 맑은 자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상상합니다.
몸을 가볍게 흔들거나 털어도 좋습니다. 손끝 발끝을 툴툴 털어보면서 내가 놓아버리고 싶은 것들을 모두 털어냅니다. 그저 가만히 숨을 고르며 상상만 해도 좋습니다.
원하는 만큼 시간을 가지세요.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머리가 맑아질 때까지 충분히 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숨을 깊게 들이 쉬었다가 내쉬면서 나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고맙다고, 잘 못챙겨줘서 미안하다고요. 꼭 안아주면 더 좋겠지요. 좀 창피하다면 손을 따뜻하게 비벼 머리도 쓰담쓰담 해주고 머리, 팔, 가슴, 다리까지 쓸어줍니다.
좋습니다. 집중력은 우리 뇌가 맑은 상태에서 원하는 목표 한가지를 위해 집중했을 때 가장 극대화됩니다. 걱정, 고민, 감정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면 집중력을 최대화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래서 상상으로 또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서 명상을 하고 나면 집중을 더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이 필요할 때마다 이 명상을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행복하면 그 행복이 다른 이에게도 전해집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행복하기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가까운 단월드에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명상을 체험해보세요
글쓴이 니모는 3년 전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명상의 뿌리는 한국 선도문화와 뇌과학을 기반으로한 명상기업 단월드에 있었어요. 인상깊었던 첫 만남 이후 꾸준히 수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겪는 이야기와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