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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Dec 02. 2018

뉴질랜드 대학원 준비하기

최소비용으로 나홀로 유학준비

안녕하세요,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오늘은 명상 말구 유학 얘기를 좀 해볼게요. 명상도 명상이지만 진짜 좋은 명상은 현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법이니까요!


제가 뉴질랜드에 갈까말까 고민한 건 벌써 2년.. 대박.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10월달에 사주를 보고 ㅋㅋ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제 맘 속에 항상 같이 사는 사람인 할아버지가 걱정이었는데 그 걱정 놔도 된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을 정할 수 있었어요.


작년에 출국 대신 할아버지와 더 있기로 결정하고 그만큼 시간을 보내서 이제는 정말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서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가족 안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저도 명상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가족과의 관계를 위해 변화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뭐든 그냥 되는 일은 법은 없죠. ㅎㅎ


각설하고 유학원에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며 학교를 정했습니다.


학부때 사실 오클랜드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어서 오대나 메시대를 가고싶긴 했지만 외국인이 국립대를 가면 넘나리 비싸기 때문에.. 비자 받기 좋고 비용적으로도 합리적이며 공부의 빡셈도 덜한 사립대를 가기로 맘먹었습니다.


오클랜드에 갈만한 사립대는 ICL과 AIS가 있어요. 전자는 시티에 있는 학원같은 좀 더 작은 규모고 후자는 좀 더 크고 Mt.Albert 쪽에 있습니다. 저의 결정은 AIS.


기숙사도 있고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지만 학생도 꽤 많고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학비는 지금 환율로 보면 1800만원 정도. 12주 긱사비 미리내고 각종 보험과 학교에 내는 기타비용 다 해서 총 2500만원 정도가 있으면 출국 가능할 것 같더라고요.

참, 비자 어플라이 하실 때 학비제외하고 잔고증명 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것도 꼭 알아두세요.


전공은 무난하게 비즈니스. 학부 졸업하고 줄곧 PR, 마케팅, 매니지먼트 쪽 일을 했고 또 가장 갖다 붙이기가 쉬운 것이 비즈니스죠.. 사립대는 대부분 비자받기 적합한 학과가 있긴합니다. (참고로 저는 문화인류학 전공자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대기업 다니시다가 뉴질 사립대로 가시는 분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고학력, 희소기술자가 유리한 방향으로 이민정책이 바뀌고 있어서 뉴질 이민을 생각하신다면 학위가 안전한 방향인 것 같습니다.


레벨 8, 9과정을 들으시거나 학부를 졸업하면 3년 오픈 비자가 나와요. 참 괜찮쥬? 저는 레벨 8인 PGDBA(postgraduate degree in business administration)으로 갈 예정입니다. 가서 듣다 레벨 9까지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비용이 좀 차이가 납니다. 레벨9는 1년 반 과정이거든요.


사립대 입학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2년 이상 영문경력증명, 영어성적, 4년제 졸업장, 성적증명서, 추천서 등 기본적인 서류만 있으면 됩니다. 돈이 문제죠.


이번주에 오랜만에 토플 시험을 보는데 커트라인도 별로 높지 않아서 공부도 안하고 있어요..ㅋㅋ 확실히 영미권보다는 뉴질이 유학가기 훨씬 쉬운 것 같습니다. 비용적으로도 그렇고요.


학부때 오클랜드에서 살았을 땐 그냥 진짜 할 거 없었지만 뉴질랜드 사람들은 참 좋았습니다. (물론 유학가서나 외국살면 200프로 외로운 건 감수하셔야 돼요)


저도 사실 젤 걱정이 외로운 거지만.. 이제 출국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저도 저의 앞길을 좀 더 진취적으로 살아보고 싶기 때문에 갑니다. 가면 고생하겠죠 따흐흑 ㅋㅋ


저는 출국일을 5월 중순 경으로 보고 있어요. 대학원 시작일은 1월 3월 5월 7월 11월 이렇게 있더군요. 워낙 외국인 특화학교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대부분 비자나 비용때문에 사립대에 오니까요.


저도 진짜 맘 같으면 마오리 문화나 언어 공부하고 싶지만 그랬다간 취업도 못하고 해외에서 돈ㅈㄹ하다 온 꼴 나기가 십상이기 때문에..^^;; 일단 세틀링을 하고 보는 걸로.


참 갈수록 환율이 오르니까 은행가셔서 환전통장 하나 만든다음에 인터넷으로 계속 틈틈이 환전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월급 받을 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암튼.. 저의 미래가 어찌될 진 모르지만 희망적인 방향을 계속 상상하며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종 소식을 들려드릴게요!(누가 듣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역시 명상인은 상상력이죠. 모든 상상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새해도 희망찬 상상과 실현으로 가득하길 !



글쓴이 니모는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명상의 뿌리는 한국 선도문화와 뇌과학을 기반으로한 뇌교육 브레인명상기업 단월드에 있었어요. 인상깊었던 첫 만남 이후 꾸준히 수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겪는 이야기와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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