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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Feb 08. 2019

직장 상사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오늘은 수많은 분들의 고민이기도 한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일터에서 마음에 안드는 분 한 사람씩은 꼭 있지 않으신가요?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부딪침들은 언제, 어디서나 발생하지만 그걸 해결할 수 있는 키를 가지고 있으면 그리 두렵지도 않은 것이 부딪침입니다. 


사실은 그 모든 갈등과 고민이 모두- 나의 자아가 간절하게 성장하고 싶어서 한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빠지지 않고 말씀드리는 포인트이지요. ^^ 여러분이 선택하지 않은 것들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말이 안되는 것 같지요? 나는 고통받고 싶지 않고, 마냥 편하게 돈 많은 백수로 살면 좋겠고 그걸 간절히 원하는 것 같은데 막상 현실에서 펼쳐지는 나의 인생은 그와 정반대일 때가 훨씬 많으니까요. 


그것을 자아의 선택, 또는 영혼의 선택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럼 자아를, 영혼을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행했을 때 내 가슴 속에서 '아! 잘 했어~ 음 좋아! 완전 뿌듯해' 이런 말소리나 느낌이 드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것이 자아의 느낌입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살리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나를 살리고, 누군가를 살리는 것 말이지요. 그래서 미워할 때가 아니라 사랑할 때 가슴 속에서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분노나 미움, 원망 같은 감정이 드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너무 당연한 감정이고 생존에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감정 속에 오래 있으면 가장 괴로운 것이 나이고 그것은 결국 나를 살리지 못하고 죽이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빠져 나오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론적으로, 직장 내에서 누군가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상대를 직급이나 성별, 나이 등 보여지는 사회적인 기준들로 보는 것을 멈춰야 합니다. 


사람은 시각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보이는 것들에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자아, 영혼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영혼 대 영혼, 자아 대 자아로만 존재합니다. 


나보다 나이 많고, 직급도 높은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어? 혹은, 아니 젊은 놈이 왜 저래? 라는 관점은 사실 인간의 본질이 아니라 겉으로 보여지는 에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나오는 감정이고 그렇기 때문에 에고적인 부딪침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영혼의 입장에서 상대를 보면 더 성숙한 영혼이 품어주면 문제가 저절로 소멸합니다. 

누가 성숙한 영혼이 될 것인가, 그것은 온전히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성숙한 영혼이 빨리 되기를 선택하면 더 빨리 자유로워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딪침도 많겠지요. 부딪침 없이는 자아가 성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화하지 않아도 편하기만 한데 변화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분이 겪고 계신 모든 부딪침들이 사실은 영혼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 사람은 이래야 해, 나는 이래야 해, 하는 기준들을 빨리 벗어던질수록 자유로워집니다. 그 선택의 수혜자는 결국 여러분 자신이고요. 


그래서 누군가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한다면 아, 저 사람의 자아가 미성숙한 표현방식을 선택했구나 나는 좀 더 큰 마음으로 저 사람을 이해해줘 봐야겠다, 이런 마음의 선택을 하면 신기하게도 그 상황이 해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죠? 그 상황들이 모두 내가 만들어 놓은 장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가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선택의 자유는 모두에게 있으니까요. 


저는 제가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명상하고 수련하면서 얻은 경험치들을 바탕으로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쓰지만 언제나 모든 선택은 여러분 자신이 하시면 됩니다. 


올해에 저는 자유로워지기 위한 선택을 했고 그 과정에 있는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뿌듯함을 느껴보실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  



 글쓴이 니모는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명상의 뿌리는 한국 선도문화와 뇌과학을 기반으로한 뇌교육 브레인명상기업 단월드에 있었어요. 인상깊었던 첫 만남 이후 꾸준히 수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겪는 이야기와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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