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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니모 Apr 17. 2019

우울할 때 할 수 있는 것들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건 결국 바로 나

안녕하세요 여러분 :") 명상 읽어주는 물고기 니모입니다.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도 점심 먹고 사무실 앞에서 고양이들 간식도 주고 햇빛도 받으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 


오늘은 따뜻한 봄날에도 마음이 차가운 분들을 위한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제게는 7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그 친구가 부모님의 이혼, 힘든 대학 입시를 거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졌더라고요. 저희 가족의 상황이 있어서 한참동안 동생을 보지 못하고 살았었거든요. 


최근에 동생을 다시 만나고 그동한 못해줬던 것들을 해주기로 마음을 먹고 동생과 대화를 하다보니 심리적으로 번아웃 된 상태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입시를 거치며 신체적으로도 탈진해서 마음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돼 있어서 몸에너지가 떨어지면 마음에너지도 떨어진다는 거,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브레인트레이닝에서는 몸의 모든 부위가 뇌과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깊은 근육들을 쓰는 신체훈련을 굉장히 많이 한답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분비되어야 하는 중요한 호르몬들, 예를 들면 세로토닌, 멜라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들이 사실은 뇌가 아닌 장에서 분비되고 작용하는 것들이 아주 많아요. 특히 세로토닌은 장에서 전체 분비량의 97% 이상이 분비되고 장내 환경이 건강해야 분비된 세로토닌이 적절하게 작용을 할 수 있어요. 


반대로 이야기하면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쉽게 우울해지고 잠도 잘 못자고 정서조절도 쉽지 않죠. 그래서 최근 신경과학에서는 gut-brain, 복뇌를 자주 이야기 하고 뇌과 장의 연관관계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답니다. 


그래서! 역시나 동생의 배를 만져보니 너무 딱딱한 거에요. 배에 가스가 차면 조금만 눌러도 통증이 있는데 동생이 그랬어요. 그러니 당연히 호르몬들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었겠죠. 소화가 항상 안되는 건 물론이구요. 20분 정도 복부를 풀어주고 나니까 속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훨씬 훨씬 좋아졌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여러분도 장 상태가 어떤지 보려면 누워서 손으로 배를 눌러보셔야 해요 ㅎㅎ


보통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복부가 많이 굳어 있어요. 그래서 손으로 눌렀을 때 심장이 뛰는 것 처럼 쿵쿵! 하고 막힌 부분이 뛰는 것이 느껴지실 거에요. 

그림처럼 힐링라이프가 있거나 도구를 활용해서 누르셔도 되고, 손을 이용해서 누르셔도 돼요. 


아니면 주먹을 쥔 손을 배 아래에 놓고 엎드려서 복부를 풀어내는 방법도 있어요. 필라테스에 사용되는 링이나 폼롤러, 둥근 나무베게, 테니스공, 부드러운 탱탱볼을 활용하셔도 좋아요. 

(배꼽힐링 무료체험은 단월드에서 하실 수 있어요 ) 


배꼽주위와 복부 전체를 깊게 풀어주고 나서 호흡을 꼭 해주세요. 우리 몸은 호흡을 통해 이완하고, 다시 에너지를 채운답니다. 마지막 마무리는 모관진동이나 발끝치기로 마무리 하면 일석 3조 ! 

이렇게 누워서 팔다리를 든 상태에서 탈탈탈 탈수기 털듯 털어주시면 돼요 ^_^ 세포가 막 깨어나는 느낌이 들어요. 영상: https://youtu.be/-pGuGmpvNhs


저는 먼저 동생 배를 풀고, 풀면서 계속 복부의 느낌을 느끼게 했어요. 그동안 못 돌봐줬던 몸에 대해 미안하다고 이야기도 하고요. 몸도 다 우리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여러분!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해주시면 몸이 좋아해요. 


배가 풀리니까 연결된 허리와 어깨, 고관절도 편안해지면서 호흡이 아랫배까지 쑥 내려가지요. 풀고 나서 가슴이나 복부 중 편한 곳으로 호흡을 하고 양발끝을 서로 부딪쳐 주는 발끝치기나 손끝 발끝의 모세혈관, 혈자리들을 여는 모관진동을 하면 상기되어 있던 에너지가 슝슝- 하고 순환이 되면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진답니다 :") 


여러분도 집에서 한번 꼭 해보셔요. 우울할 땐 일단 배를 풀고, 손끝 발끝도 열심히 주물러 주세요. 기분은 기의 분배가 조화로워야 좋아집니다 :) 


아름다운 봄날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기를, 언제나 여러분의 행복을 응원해요 ! 



 글쓴이 니모는 4년 전 우연한 기회에 미국에서 명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명상의 뿌리는 한국 선도문화와 뇌과학을 기반으로한 뇌교육 브레인명상기업 단월드에 있었어요. 인상깊었던 첫 만남 이후 꾸준히 수련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겪는 이야기와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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