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치료가 완화의료 환자의 통증을 줄여준다구요?

by ClarisJung


음악 치료가 완화의료 환자의 통증을 줄여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연구 소개

2012년 Journal of Pain and Symptom Management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음악 치료가 완화의료 환자들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원문: https://www.jpsmjournal.com/article/S0885-3924(12)00330-2/fulltext)


✓ 이 연구에서 알아보고자 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 연구의 목적은 완화 치료 환자에서 음악 치료가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 이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연구팀은 완화의료를 받고 있는 200명의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무작위 대조 시험, RCT)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 일반 치료 그룹(대조군): 표준 완화의료만 받는 환자들
- 음악 치료 그룹(실험군): 표준 치료와 함께 전문 음악치료사가 제공하는 세션(약 20분)을 받는 환자들


음악 치료 세션에서는 환자들이 라이브 음악을 듣고, 음악가와 함께 노래하거나 이야기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연구 결과는 어땠을까요?


결과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1. 통증 감소: 음악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일반 치료만 받은 환자들보다 통증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아졌습니다. 평균적으로 통증 점수가 1.4점 감소했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수치입니다(p < 0.0001).


2. 기분 개선: 음악 치료 그룹은 일반적인 기분과 정서 상태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평균 0.5점 향상, p < 0.0001).


3. 일상 활동 능력: 다만, 통증으로 인한 일상 활동 제한 정도를 측정한 FLACC 점수에서는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 이 연구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놀라운 것은, 단 한 번의 20분 음악 치료 세션만으로도 환자들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 약물 없이 통증 관리: 음악 치료는 진통제와 같은 약물 외에도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보완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 약물 사용을 줄이면서도 환자의 편안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 쉽게 활용 가능: 비교적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병원 환경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참여율의 중요성: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45%가 중도에 탈락했는데, 이는 완화의료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불안정하고 연구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기억할 점


이 연구는 음악이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실제로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를 제시합니다. 완화의료에서는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음악 치료는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이 연구가 의미가 있습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음악, 감상을 넘어 치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