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0일 방송(시즌5, 1화)
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스101에서 ‘따뜻한 손 그림 클래스’를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 엘리입니다.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일에 대한 작은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이렇게 클래스101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일이라 하면 머릿속에 단연 한 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저에게 있어 그림을 그리는 일은, 입고 먹고 자는 것과 같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가지는 의미와 조금 닮아있는 것 같아요.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면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처럼, 저는 마음이 끌리는 것을 보면 그것을 그림으로 기록해두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또한 그림이 유난히 잘 그려지는 날에는 마음 맞는 친구와 정말 정말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와 같은 어떤 쾌감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요, 그리고 저녁에는 모든 사람들이 잠을 자는 것과 같이, 저에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필수적인 시간이고 일과인 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 하고 보니 그림을 그리는 일은 저에게 있어 사랑하는 일이기도 하면서, 제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라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저는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으로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가기까지 제가 노력한 것이 있다면 지난 수년간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며 저만의 그림체를 만들기 위해 애쓴 것과 또 그 그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눠 온 것이라 생각해요. 그러다 우연히 클래스101과 연이 닿게 되었고 그때부터 그림 그리는 일은 제 일상의 일부에서 나아가 또 다른 꿈으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꿈을 실현시켜주는데 클래스101이 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제 앞으로의 꿈은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이 주 모티브가 되는 제 그림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거나, 여러 매개체에 활용해서 사람들의 일상에서 조금 더 쉽게 제 그림을 접할 수 있어서 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인데요, 감사하게도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수강생분들이 주시는 피드백에서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정말 많이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조금 현실적인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얻어서 꿈을 위해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는데 기반과 용기가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라는 문구는 얼핏 보면 그저 꿈같이 모호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 그 모호함을 현실로 만들고 사람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클래스101의 클루 분들이 하고 계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모든 클래스101의 클루 분들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크
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클루 분들께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클래스101 클루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웃는 일만 가득한, 무엇보다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2023년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은 Toploader 의 Dancing in the Moonlight입니다.
그럼 제 사연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엘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듣는 101MHz
101MHz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짧게 방송하는 사내 프로그램입니다. 시즌1~시즌3에서는 클루들이 세상을 바꿔가는 이야기를 소개하였으며, 시즌4, 5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사랑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모든 사람들과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모든 방송은 무편집으로 네이버 오디오클립, 브런치 그리고 유튜브에 업로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