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7일 방송(시즌5, 3화)
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스101에서 ‘발등에 불 떨어진 직장인을 위한 PPT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국도리입니다. 이렇게 클래스101의 클루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저로 인해 누군가가 어떠한 ‘가치’를 얻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물질적인 가치를 나누어 줄 수도 있겠지만,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교육이 주는 긍정적인 변화를 믿고 그 변화를 만들고 싶어 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업으로는 교육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획한 교육 콘텐츠로 인해 누군가가 도움을 받았다면 거기에서 보람을 느끼고, 또 내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3년 전부터는 제가 직접 그 기회를 만들고 싶어 파워포인트를 주제로 강의 일을 시작했어요. 1:1 과외, 10명 단위의 단체 교육 등의 강의였죠. 그러다 작년 여름, 옆 자리 동료의 권유로 클래스101에 클래스를 개설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클래스101을 통하면 기존에 제가 진행하던 강의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클래스101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인데다가, 구독으로 전환하게 되면 저의 콘텐츠에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제 클래스를 통해 더 많은 수강생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테니, 클래스101이야말로 제가 사랑하는 일을 실현시키는 데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업체의 제안도 고사하고 클래스101과 함께 클래스를 제작했어요.
야근이 많아 평일에는 시간을 전혀 낼 수가 없었고, 주말 이틀을 모두 할애해서 토요일은 강의 자료를 만들고 촬영하고, 또 일요일은 하루 종일 편집하며 두 달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시간을 보냈지? 싶을 정도로 치열하게 기획하고, 자료를 만들고 콘텐츠를 제작했네요. 그 옆에서 도움 주셨던 리마 기획PD님과 제작PD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스크립트를 쓰는 와중에도 좋은 강의 감사하다는 댓글이 달렸는데요. 이렇게 수강생분들의 반응을 즉각 확인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교수자로서, 그리고 기획자로서 자신이 만든 상품이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받는 것 보다 더 기쁜 일이 또 있을까요?
본업으로 교육 기획 업무를 하고 있고, 또 부업으로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하고 있다 보니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언제까지 회사 다닐 거냐, 크리에이터로 너를 더 키우는 게 낫지 않냐고 많이들 여쭤봅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아직까지는 혼자서 세상에 전할 수 있는 가치보다 제가 회사 안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동료들과 함께 이뤄내는 결과물이 세상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답을 드리곤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교육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를 크리에이터로 데뷔시키기도 하고, 고객에게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기획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일을 지속함으로써 얻는 즐거움과 보람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본업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클래스101이 써내려갈 페이지는 얼마나 벅차고, 큰 가치가 있는 순간들일까요? 이 페이지에 크리에이터로서, 그리고 클루로서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네요! 저에게 그렇듯 클루분들이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최고의 몰입을 하고 있는 이 순간이 여러분들의 가장 즐거운 페이지 중에 하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오늘 추천드리는 곡은 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입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PPT 크리에이터 국도리 그리고 Growth studio의 기획PD 도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듣는 101 MHz
101 MHz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짧게 방송하는 사내 프로그램입니다. 시즌1~시즌3에서는 클루들이 세상을 바꿔가는 이야기를 소개하였으며, 시즌4, 5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사랑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모든 사람들과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모든 방송은 무편집으로 네이버 오디오클립, 브런치 그리고 유튜브에 업로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