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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스원오원 Apr 21. 2020

당신의 항해를 응원해!

불-꽃 임팩트를 향한 플래그 만들기&커스터마이징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이 타는 고잉 메리 호엔 밀짚모자를 쓴 해적기가 보입니다. 같은 깃발 아래 함께 있지만 저마다 꿈을 가지고 항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하! 그렇다면 우리도 클래스101이라는 아주 빠른 배에 몸을 실었으니 갈 땐 가더라도 각자 멋진 플래그 하나쯤은 만들어야겠습니다.




클둥이는 입사한 날, 자신만의 플래그를 만듭니다. 가로 16cm, 세로 6cm의 조그마한 종이 한 장에 동료들의 개성이 가득 들어있어요. 자신의 닉네임과 가장 마음에 드는 이모지, 컬처 가이드북을 읽고 인상 깊었던 한 문장, 본인의 목표까지 써두었거든요. 비슷해 보여도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플래그들이에요!




글로벌셀에서 개발을 맡은 치킨이 책상에 플래그를 걸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의식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정답입니다. 닉네임에 걸맞은 치킨 이모지가 이제 그를 든든하게 지켜줄 거예요. 치킨의 자리는 한 척의 해적선이 된 거나 다름없군요!




그런데 피플팀의 넉넉한 주문으로 플래그가 이만큼이나 남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디자인 챕터의 쿼치파는 금방 답을 내놓았습니다.




나 개똑똑해!

딱 절반을 잘라 오피스 출입증 목걸이에 걸었더니 닉네임이 큼지막하게 잘 보이죠. 서울역에서 지나가는 모든 시민들이 인사를 건네줄 것만 같아요. 지난 9개월 동안 클둥이는 60명에서 140명으로 늘어나 서로의 닉네임을 헷갈리는 일이 잦았는데 이젠 자신 있게 인사를 할 수 있겠죠? '개똑똑한' 쿼치파! 




쿼치파가 올린 사진 한 장은 오피스 곳곳에 퍼졌고, 동료들은 가위를 향해 몰려들었어요. 아, 근데 가위를 자주 다뤄보질 않아 예쁘게 자르기가 너무 어려워요! 누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PA 챕터의 디큐는 달랐습니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것처럼 자를 대지 않고도 능숙하게 자신의 플래그를 잘라냈어요. 이 모습을 본 다른 클둥이들은 그에게 곧 부탁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리고 10분 뒤,




디큐: 죽여줘...




디큐의 장인정신으로 클둥이들 모두 멋진 목걸이를 가지게 되었어요. 새하얗게 불태운 디큐는 이날 어지럽다며 칼퇴했는데요. 그가 만든 작품들을 같이 볼게요.















우리가 탄 배는 넘지 못했던 바다가 없다고! - 나미


에베레스트만큼 큰 비전을 이룰 동료들인데 플래그 하나쯤은 만들 만하죠? 그저 모니터와 출입증 목걸이에 걸린 작은 종이지만 우리가 크리에이터와 수강생인 클래스 메이트의 삶을 바꿔주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플래그가 결코 작은 종이로만 느껴지진 않을 거예요. 클둥이들이 플래그에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나만의 다짐이 담겨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각자 맡은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면 클원호도 밀짚모자 해적단이 탔던 고잉 메리 호만큼 넘지 못할 바다가 없을 겁니다. 


자, 오늘도 날이 밝았어요. 가장 빠르게 움직이려면 시간이 없군요, 모니터 위에 각자의 플래그를 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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