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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스원오원 Aug 03. 2022

CLYMPIC :: Class101 Olympic

제 1회 테헤란로 클래스101 올림픽 개최!

제 1회 클래스101 올림픽(체육대회)인 클림픽. 그 처음 시작은 브랜드 디자이너인 벤과의 대화에서 시작되었어요. 컬쳐팀의 사라와 알렉스는 우연히 라운지에서 다트를 던지는 벤과 마주했는데, 연속해서 과녘의 가운데를 맞추는 벤에게 감탄하고 있었죠. 그리고 전사의 이벤트를 기획하는 컬쳐팀을 본 벤, 그의 한마디에서 클원의 새로운 이야기 한 챕터가 시작되었습니다.


벤: 우리 다트 대회 열면 안돼요? 그래서 1등하면 상금도 주고, 대진표도 그려보면 재밌을 거 같은데. 다트 대회 참여도가 높으면 다트 기계가 더 들어올 수도 있잖아요.


이렇게 가볍게 툭 시작했으나 끝은 창대했던 제 1회 클림픽. 어떻게 준비했고, 마무리 했는지 그 회고록을 써보려 합니다.



지난 4월 말, 클래스101은 서울역에서 강남 테헤란로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두 개의 층을 가득 채우던 클루(클래스101의 구성원)들은 이제 12개의 층에 팀 별로 모여 몰입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각 층으로 나뉜 이후로 ‘자주 만날 수록 불꽃이 일어난다.’라는 클래스101의 뿌리 철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벤트가 크게 없었죠. 새롭게 이사 온 오피스를 정리하고, 적응하기에 바빠 다들 정신이 없었거든요.



‘이 아쉬움을 제대로 풀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컬쳐팀은 그 날 당일, 빠르게 프로젝트 팀을 구성했습니다. 클래스101에서 진행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누구나 리드와 협의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가능한 일이었죠. 프로젝트 팀의 깊은 논의 끝에 전사 직원들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 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다트대회를  체육대회로 변경해 스케일을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술이 승패를 좌우하는 다트 외에도 누구나 자신있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 더 필요하다는 것에 팀원들 모두가 동의했고, 그 끝에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벤트 명은 클림픽. 클래스101의 올림픽에 딱 맞는 이름이었죠. 대회 장소는 다트 기계가 있는 11층으로 정해졌습니다. 매점과 휴게 공간이 있는 11층에는 탁구대와 다트, 각종 보드 게임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꼭 경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편하게 와서 구경할 수 있고, 함께 어울릴 수 이벤트를 만들어주자는 목적과 딱 부합하는 곳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종목과 상품을 결정하게 된 프로젝트 클림픽 팀은 빠르게 일정을 조율했죠. 업무로 바쁜 클루들이 참여를 충분히 고민할 수 있도록 참가신청은 일주일을 받기로 결정하고 공지를 올렸는데,  놀랍게도 다들 함께 모이는 이 순간을 기다려 왔다는 것처럼 무려 6분 만에 모든 참가신청이 마감 되었습니다.



빠른 속도로 마감이 된 참가 신청과 센스 있는 조 이름들.



자, 이제 클림픽이라는 컨셉에 맞게 오피스를 꾸며볼 차례였습니다. 클림픽 팀은 포스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실현시켰습니다. 미디어 포스터를 영상으로 제작했고, 이를 사내 디스플레이에 재생하여 클루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큰 현수막으로 인쇄된 클림픽 로고는 많은 클루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팀이 아닌 클루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져 다방면으로 함께 클림픽을 준비한, 정말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윷과 다트를 형상화한 클림픽 포스터
클래스101의 사옥이 클림픽 테마에 맞게 꾸며지고 있다.



토너먼트의 첫 시작은 6월 28일 화요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여하는 클루들의 재미와 몰입도를 위해 진짜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우리는 경기 하루 전날인 6월 27일에 모이게 되었어요. 각 조의 조장들은 직접 자신의 손으로 팀의 운명을 가르는 토너먼트를 뽑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가오는 4일 간의 경기 대진표가 되었어요!



4일 간의 대회 대진표



많은 클루들이 자신의 팀을 응원하러 11층 라운지를 찾아오게 되었고, 라운지 한 켠에 준비된 주류와 음료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보는 클루와도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또 그동안 잘 모르던 클루가 얼마나 다트를 잘 던지는지, 윷놀이 전략을 얼마나 잘 짜는지부터 어떤 닉네임을 가지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죠. 게다가 윷놀이 결승전의 경우 각 라운드마다 역전에 역전이 이어지는 짜릿한 장면들이 연출되었고, 다트 경기에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처럼 많은 클루들이 응원을 하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해피 아워를 즐기는 클루



4일 간의 치열한 경기 끝에 우승은 브랜드 디자인팀의 ‘대충 살자 스쿠브’ 팀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팀 이름과 다르게 모든 게임에 열과 성을 다 쏟은 스쿠브팀이 1위를 차지하며 상품이었던 조선 팰리스 호텔 식사권 4매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 경품과 시상을 하고 나서, 컬쳐팀의 깜짝 추가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바로 MVP 시상이었는데요.



우승팀인 '대충살자 스쿠브'팀의 시상식과 경품 후기



컬쳐팀이 선정한 MVP는 일반적인 의미의 ‘Most Valuable Player’와는 조금 다른 뜻을 담았습니다. 소수의 스타 플레이어가 좌우하는 팀이 아닌 One team으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클래스101의 핵심 가치에 맞게 참여 선수가 아니더라도 함께 응원하고 전략을 짜고, 핵심가치를 잊지 않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준 두 팀에게 MVP상이 수여되었습니다. Most core-Valuable Play team이었던 크리에이터 플랫폼 제품팀과 한국 마케팅 팀, 두 팀이 그 주인공이 되었죠. 이런 모습이 함께 일을 하는 때가 아닌데도 가능하냐구요? 놀랍게도 가능하더라구요!



프로젝트 클림픽 팀의 예상보다 참가자도 많았고, 구경하는 클루도 많아 더욱 뜨거웠던 클림픽은 이제 다음 대회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실제 올림픽이 하계, 동계 2회 진행 되듯이 클림픽도 앞으로 연 2회의 행사로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혹시 단체로 실내에서 함께 하기 좋은 종목이 있다면 댓글로 살짝 남겨주세요. 동계 올림픽에는 여러분이 적어주신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추가될지도 몰라요!



그럼 마지막으로, 떨어져 있어도 불꽃을 일으키는 클래스101이 함께 있을 때는 얼마나 즐겁고 멋진 스파크를 만들어 내는지! 클림픽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시며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클래스101 컬쳐팀이었습니다.



https://youtu.be/AXf5nMj9-z8

클림픽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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