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by 윤인선

냉면은 최애 음식 중 세 손가락에 꼽힌다.

사계절 내내 먹는 음식이다.


엄동설한에 먹는 냉면은 더욱 기가 막힌다.

냉면을 먹고 나면 와들와들 떨린다.

한 여름의 이열치열보다 더 기를 돋운다.

이한치한이다!


냉면에 대한 기억은

초등학교 5학년이던 11살에 닿아있다.

처음 냉면을 먹은 곳은

살던 동네 시장 한 구석에 있던

지금도 유명한 ㅇㅇ동 ㅇㅇ냉면집이다.

그 당시에는 젊은 청년이던 아들이

냉면집을 이어받아하고 있다.

이제 냉면집 아들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되었다.


그때 먹었던 냉면 맛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지만

무척 맛있었던 기억은 또렷하다.

쫄깃했고 시원했던 맛.


냉면은 물냉과 비냉이 있지만

진정한 냉면은 그 중간이다.

비빔냉면에 매운 양념을 더 넣고

살짝 언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서 먹는 맛,

그 맛이 최고이다.

맵고 달달하고 시원하고 쫄깃한 맛.

매울 땐 뜨거운 육수를 한 입 마시면 끝!!


스트레스받을 땐

냉면 한 그릇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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