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제전문가, 유투버들은 요즘 바쁘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달라지는 경제 정책, 급박하게 돌아가는 각국의 정세가 우리를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25년도입니다. 미국 관세정책의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이 쏘아 올린 환율정책,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의 대응책, 환율시장 전망, 다가올 선거결과등 자고 일어나면 뉴스부터 봐도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유명하다는 경제전문가, 투자전문가들은 시시각각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이슈들을 분석하고 이런 상황하에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우리들에게 알려줍니다. 혹자는 증시가 오를 것이라고, 혹자는 아직 바닥이 어니라고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의 망망대해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토록 불확실한 미래와 상황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 위기를 해져나가야 할까?
저는 IMF 시대를 겪으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연한 사고’였습니다. 환율이 거의 2천 원에 가까이 치솟고, 금리도 20% 가까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돈이나 자산에 대한 패러다임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습니다. 그 예로 그전까지 무역업을 하면서 의류를 수입하며 부자가 된 한 친구는 IMF 시기에 엄청난 빚을 지고 결국은 도산을 했습니다. 수입가격이 두배로 뛰어오르면서 치러야 한 대금을 달러로 결제하지 못한 것입니다. 또 다른 지인은 그 당시 주택분양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대출을 약속한 금융기관이 자금경색으로 이를 지키지 못하면서 공사가 멈추었고,, 그로 인해 결국 회사가 부도처리되고 말았습니다. 그 지인은 자신의 회사와 함께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았죠.
다른 한편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내 다른 친구는 미국 유학생이었는데, 몇 년 전 유학생활을 하면서 사놓았던 미국 콘도를 팔았더니, 환율상승으로 인해 두 배의 이익을 보았습니다. 그 친구는 자랑삼아 나에게 말했다. ‘4년간 대학등록금에 생활비까지 모두콘도차익으로 충당한 셈’이라고요!
나는 그때 젊은 나이었지만, 똑같은 IMF 상황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고통을, 어떤 사람에게는 행운을, 사람의 처한 상황에 따라 아주 다른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었습니다.. 그 후로 나는 모든 인생의 길을 조심해서 가야 한다는 철칙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상황이 급변할 때는 유연함을 가져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생관, 투자관, 사고를 조금은 짧게 그 상황에 맞추어서 방향을 바꾸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예상치 못한 큰 파고를 넘을 수 있거나 적어도 파도와 맞서는 우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전까지 가졌던 일종의 고집이나 확고한 생각들은 잠시 접어놓고, 큰 파도와 맞서지 말고 큰 파도에 올라타서 고비를 넘어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이 또한 그러한 큰 파고를 넘어서야만 할 시기라고 봅니다. 우리는 여태까지 경험하지 못한 디지털 세상, AI나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 새로운 미래 앞에서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기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누가 적응하고 빨리 따라잡느냐가 신흥 부자의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다소 막연하지만 느껴지는 거대한 초대형 파도를 넘어설 유연함이라는 서핑보드를 챙겨서 파도에 올라타야 하지 않을까요? 특히 미래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더더욱 생각이 유연하고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