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은 7월 4일,
캐나다데이는 7월 1일

by 클라우디아

사실 고백을 하자면 10여 년 전에 캐나다로 오기 전까지 저는 캐나다와 미국이 거의 같은 나라인 줄 알았습니다. 미국에 위쪽 추운 곳에 위치한 미국과 같이 영어를 쓰고 국경일도 거의 같은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지하기 짝이 없었네요. 물론 부활절, 크리스마스, 노동절 등의 공통적인 공휴일도 있지만 완전히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국경일이 다르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가장 큰 국경일의 차이 중 하나는 캐나다 데이는 7월 1일인 반면, 미국의 독립기념일은 7월 4일이다. 또 다른 명절인 추수감사절도 캐나다는 10월 둘째 주 월요일인 반면, 미국은 11월 넷째 주 목요일로 완전히 다릅니다.


캐나다에서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방학을 알리는 7월 첫날이 바로 캐나다 데이로 캐나다의 개천절 같은 가장 축제가 많은 국경일입니다. 일 년 중 가장 큰 기념일입니다. 아직까지 여행이나 캠핑, 써머캠프 등의 일정 전이라면 각 지역마다 열리는 축제에 참여해 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아주 신나는 체험거리도 많고, 각 유명한 레스토랑 등에서 직접 참여하는 푸드 트럭도 아주 즐거운 미각을 선사합니다. 각 부스마다 다양한 주제의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거의 무료로 다양한 선물이나 놀거리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도 배워보고,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거운 축제를 즐기고 오후에는 음악 공연이나 전시회 등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출출하면 푸드 트럭의 음식을 맛보는 것도 곁들여지는 재미 중 하나이죠.


6월 마지막주, 대부분의 학교가 end of year를 마치고 두 달이 조금 넘는, 아주 ~긴 여름방학으로 접어듭니다. 이 시기는 대부분의 캐나다 날씨가 일 년 중 가장 좋기도 해서 여행하기도, 스포츠나 캠핑을 즐기기도 아주 이상적인 시기입니다. 대부분의 캐나다 학교들은 8월 말이나 9월 초에 새 학년이 시작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미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듯이 미국의 독림기념일인 7월 4일을 최대의 국경일로 여깁니다. 미국은 영국에서 독립한 날을 축제일로 삼고 성대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등으로 축하합니다.


이처럼 비슷한 듯 다른 듯 한 북미의 두 나라가 최근 들어 전래 없는 긴장의 기류가 흐르는 것이 안타까운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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