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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러스 Jul 12. 2020

앱 서비스 분석 : SSG.COM

신세계 브랜드가 만든 종합 쇼핑포털 앱 서비스


앱 스크린샷 정리본

https://bit.ly/3iU8JBF



SSG 닷컴 / 그리고 그 속에서 이마트몰을 이용한 케이스입니다. 



일단 SSG를 선택한 이유는 대형 브랜드이자, 이마트를 소유하고있어서 식품쪽도 다루고있고. 유통쪽까지 꽉잡고있는 서비스라는거.그리고 실제 서비스들을 한군데에 모아서 SSG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묶어놓았다는거. 완성도가 충분히 높다는 점까지 들어서 해당 서비스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저번에 Lotte ON같은 경우도 SSG를 노리고 만든거라고 보이는데. 그 수준이 너무 낮아서 발끝도 못따라갈거라는 예상이되고있습니다. (요건 나중에 worst case만 모아서 따로 다뤄볼게요)




일단 이 서비스의 특징은 계열사 서비스들이 한 앱 내에서 웹페이지 / 앱 형태로 함꼐 열린다는 겁니다. 앱에서 지원하는 규격은 앱상태로 상단 타이틀 영역이 달라지고. 하단의 앱바가 유지된채로 열립니다. 


앱에서 지원하지않는 웹페이지는 위의 시안처럼 타이틀바 하단에 다시 앱바가 뜨는 기괴한 구조로 나오긴해요-_-;;



결제나 아이디로그인, 정보수정등은 SSG닷컴 내부의 공통규격으로 처리하고. 개별 서비스 / 상품 찾기 / 상세페이지 등만 개별 브랜드 앱 규격으로 나누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마치 두개의 서로 다른 앱을 보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마트몰 상태에서도 정보수정등을 누르면 SSG 화면이 상단으로 올라가고. 안드로이드 상태창에 색상이 노랗게 남아있어서 그 브랜드에서 접속했다는걸 알수있어요.





이 서비스는 주요화면의 상태가 크게 네가지 타입이 됩니다.


1. SSG닷컴 오리지널 상턔

2. SSG에서 개별 브랜드 웹을 연 상태

3. SSG / 타 브랜드 앱에서 SSG 공통 규격을 연 상태

4. 개별 브랜드 앱의 화면



실제로 네이버도 서비스내에서 다른 웹페이지를 여는. 네이버 앱 (브라우저 포함된 규격) 케이스가있긴하지만. 그 경우는 아예 별도로 웹페이지를 띄우는거라서. 구글이 말했던 portal 개념으로. 여러 서비스를 그때그때 열되 / 하나의 앱처럼 보이는 형태. 로 가는 한가지 방법인듯합니다.






네이버 영향을 많이 받은게 보이는게


1. 페이지 내에서 웹페이지 열기

2. 하단 롤링메뉴


안좋은쪽으로도 좀 그랬구요. 전반적인 컴포넌트 완성도. 간격. 텍스트 사이즈 등이 카카오, 네이버등과 꽤 유사했습니다. 시스템 UI를 네이버 규격을 참고해서 만들었는지 타이포크기랑 컴포넌트 크기까지 비슷한점이 많았구요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19061037431




실제 표절논란도있었다는군요. 하단의 휠부분이 현재는 좀더 납작하게 바뀌었구요. 사실상 휠 부분 뿐 아니라 - 넹버의 다른 컴포넌트들도 따라한게많은듯한데. 그래서인지 전반적 비례가 안정적이고. 탄탄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내설정. 내정보쪽화면같은 경우는 스크롤없이 한화면에 너무 많은 정보를 보여주려한 탓인지. 정신이 없을정도였고 신세계서비스가 다른 것들에도 연결이되있다보니 직관성이 떨어지는 지점이 있었어요





이 서비스의 장점이라한다면 검색, 설정, 결제 등 기본 프레임이 동일하니 거대한 규격에도불구하고 통일성이 높다는거고. 최근본 쇼핑정보같은 경우는 거의 모든 서비스에 대해 검색기록을 한데 보여주니. 개별 브랜드 아이콘을 배치하고 마치 타임라인처럼 보이도록 디자인을 해뒀구요. 개선여지는 있어보이지만. 의도나 실제 사용성은 꽤 좋은편이었습니다.





상품쪽에서도 추후에 다룰 티몬 서비스등과 비교해보자면. 장바구니. 바로구매를 눌렀을때 / 별도로 옵션을 여는 내용이 있다해도 기본값이 설정되어 바로 장바구니로 이동 / 바로구매가 진행이되는 사용성이었고.


티몬 등의 구버전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는곳은 장바구니를 1번 누르면 옵션이 튀어나오고. 거기서 다시 장바구니를 눌러야 물건이들어가는, 생각보다 큰 불편함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SSG에선 더 편리한 인터렉션을 채용한거죠.




쿠팡도 많이 참고했다고 느껴지면서도 더 좋았던점 중 하나는. 이마트몰의 경우 배송시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정할수있고. 그 약속이 정확히 지켜진다는거였습니다.


또한 배송시에 일정금액 이상이면 쓱배송에 별도 금액이 필요없다는 표기가 뜨는것도 쿠팡과 동일한 규격이었구요.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 이용에 큰 문제가 없었고. 편의성도 괜찮아서. 나중에 다시 사용하고싶은 서비스였습니다. 


서비스 이외에도 상품적으로도 타 서비스에서 판매하지않은 자체 PB 상품을 제작해서. 피코크 / 노브랜드 등의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기떄문에 가지는 강점도 매우 크다고 느꼈구요. 






다만 좀 불편했던건 결제선택 부분이었는데. 추후 다룰 다른서비스들에 비하면 훨씬 간결한 규격 / 직관성 높고 입력정보가 적은편이었어요. 다만 SSG pay 추가시 계속 에러가 떠서 진행이 불가능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이건 삼성페이쪽도좀 문제가있는거같은데. 


1. pay 연동시 웹사이트로 불러올때 전체 규격이아니면 좌우비율을 유지한채 크기를 줄여버리는 이상한 방식으로 나오는거.


2. 개별 결제시 페이 앱을 불러오는게아니라. 페이 앱에 연동되있는 '어느은행의 서비스카드'를 불러올지 선택후 -> 가서 없으면 그 카드를 추가하게만드는 기괴한 flow


이 두가지가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제가 토스카드를 써보고있는데. 이 경우 하나은행 카드임에도 하나은행 서비스면 '넌 그 카드없어'라고 나오는 화면이구요.  불러온 화면 자체도 창 크기에맞춰 크기가 줄어든채 나온 화면입니다.





좀 별도로 SSG닷컴에서 주문완료시 카카오톡 알림이 뜨는데. 여기에 누르자마자 자체컨텐츠가 툭하고 튀어나와서 중요한 내용을 못보게만드는건, 기획적 미스가아닐까싶어요. 




전반적으로 보는 재미도있었고, 다른 브랜드앱쪽도 들여다보고싶어서 추후에좀더 자세하게 파고들어가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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