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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러스 Nov 21. 2020

포탈 서비스가 다시 변하고있다 !

검색엔진에서 SNS. 이제는 모빌리티로 중심이 바뀌고있다고?









1.


한국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가 미래를 좌우한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으실겁니다. 그러나 해외의 grab이나, uber, whim 같은 사례를 들여다보면. 교통 전반을 다루면서 주변 상점이나 쇼핑에서. 음식배달까지. 오프라인 기반의 일상생활. 거의 모두를 다루고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단지 한국의 경우는 그것이 개별 서비스로 나뉘어져있어. 이 지점을 체감하기 어려울 뿐이죠.









2.


해외의 모빌리티는 물류와 유통, 사람의 이동, 상품과 음식 배달까지. 거의 모든 단위의 이동을 다루고있습니다. 마치 지도 서비스처럼, 무엇이 어디에 있고. 어떤 곳이 더 많은 사람이 움직이는지. 그 데이터를 쥐고있는 것이 모빌리티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AI가 발전하고, 알고리즘 기반으로 새로운 선택을 하게되는 미래에, 이런 데이터를 쥐고있는 기업은. 금광을 갖고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과거의 IT업계의 핵심은 항상 포탈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PC웹이 등장한 이후, 네이버나 구글처럼 정보검색 포탈이 나온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죠. 수백, 수천개의 페이지를 모두 확인할 필요 없이, 다른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결과에 나도 접속할 수 있다는 것. 그게 검색 포탈 서비스의 장점이었습니다.









4.


PC 웹 생태계가 만들어진 이후. 사람이 모이는 곳은 포탈 커뮤니티와 PC 메신저였습니다.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포탈 서비스에서 찾은 링크를 주고받았죠. PC웹 기반으로 성장한 커뮤니티들도. 점차 SNS로 넘어가 더 잘게 찢어지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관심사가 더욱더 세분화되고, 단체가 아닌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늘어났죠.









5.


앱 생태계가 만들어진 이후. SNS는 모바일의 새로운 포탈 서비스로 자리잡았고. PC메신저는 앱 형태로 옮겨왔습니다. PC 포탈을 압축해 뉴스와 쇼핑 중심으로 수많은 파생 서비스들이 생겨났죠. 앱 생태계에서 기존의 PC웹을 옮겨오는 과정도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앱이 만들어졌지만, 그중에 살아남은건 소수 뿐이었습니다.







6.


포탈 서비스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와 '데이터'를 쥐고있는가에 있습니다. 검색엔진은 사람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갖고있었죠. 하지만 그 지점이 온라인상의 범위에 그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기반의 SNS는 상황이 좀 달랐죠. 개개인과의 관계. 사람들의 관심사에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데이터를 모두 수집하기엔 무리가 있었죠. 











7.


모빌리티 서비스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축적합니다. 사람들이 말하지않지만 실제로 가게되는 곳. 자주 이동하는 시간. 이동하는 속도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는 시점까지. 커머스나 금융이 알 수 없는, 고유한 데이터를 쌓게 됩니다. 그리고 기술 발전에 따라, 자율주행이나 에어드론 등. 여러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이 데이터들이죠. 




https://bit.ly/35RdreR








8.


네이버같은 검색엔진이 커머스에 집중하고. SNS도 커머스에 집중하는 요즘. 기존의 포탈급 서비스들이 모두 커머스화 되고있다는 건.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 새로운 먹거리가 없다는 이야기이고. 현재 구조를 유지하며 더 많은 자본을 뽑아내는 것 외에. 다른 성장지점이 없다는 이야기이니까요.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185097&cat=CAT100








9.


결국 IT 생태계라는건. 더 넓은 범위에서, 기존의 시장을 파괴하면서 생겨납니다. 더이상 영역을 확장하며 기술로 재해석할 것이 없는 곳은. 성장이 멈추기 마련이죠. 대기업의 커머스화된 SNS와 검색포탈이 과연 우리의 미래일까요? 그곳엔 더이상 미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 지점을 명심해야합니다. 시장이 완성되고 멈춰버린 곳에는. 마케팅과 상품 판매만이 남게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 내용은 인스타그램에서 카드 뉴스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H5oQobnvjw






현재 UD LAB에서는 IT생태계의 미래를 들여다보기 위한 디스코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UD LAB 디스코드 가입은 필수인 거 아시죠?! ㅋㅋ


https://brunch.co.kr/@clay198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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