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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칠한 꾸꾸 Dec 21. 2023

생성형 AI 출현 후 이제 1년 :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대표 강연을 듣고.."나만 잘하면 되는건가"

'생존''성장'은 위기 뒤 변화의 파도를 넘긴 이후 여야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진리"


지난 십수 년 직장생활 동안 연말풍경을 되돌아보았다. 어떤 해에도 경영상황은 좋았던 적이 없었다. 경영진은 매년 장단기 위험과 위기극복 노력을 당부했고, 다음 해 위기를 잘 넘겼더라도 그다음 해는 더 큰 위기상황 이라고 다. 그렇게 20여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에보니 회사도 나도 어느새 많은 성장을 했구나 싶다.


빛나는 코닥 모멘트(Kodak Moment)가

코닥이 되다(Being Kodak)로

추락하게 되는 것은 "순간의 방심"에서 시작


인간은 안전한 생존을 위해, 변화의 계기나 리스크로 위기를 직감해야 번거롭고도 힘든 혁신을 시도한다. 안락함을 버리고 불확실성 가득한 모험의 이유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공부문 등  영역에서의 혁신은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기존 생태계를 스스로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디지털카메라의 특허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전 세계 필름카메라 시장점유율 90%를 독점하는 등 큰 수익이 되는 사업을 스스로 깨지 못하다가, 후지필름과 같은 후발 경쟁자에 의해 시장을 모두 잃고, 한순간에 망해버린 <코닥>의 사례는 언제나 좋은 교훈이 된다.


공기업의 연말 풍경


2023년 12월도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공기업의 연말 풍경이라고, 민간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1년을 마무리 하고 새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한다. 경영진들은 성과와 실패를 점검하고, 2024년 경영여건과 리스크 요인들 그리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장단기 사업전략 준비로 매우 분주한 한 달이다. 


그리고 이맘때가 되면 전략실에서는 간부급을 포함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워크숍 참석 안내문을 보내온다. 올해는 오전 특강 후 식사를 하고, 오후 본부별 실적과 2024 혁신계획 발표 리고 이어 토론다고 했다.


기대 없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유튜브 채널에서 친숙한,

<송길영 빅데이터 전문가>를 만났다.


기대감 없이 터덜터덜 장소에 도착해서 프로그램을 열었다. 오전시간 강의가 삼 프로 TV 등을 통해 익숙한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강사님의 강연이다. 오~~

주제는 <미래 트렌드 : 시대 예보 핵개인 시대>이다. 


송길영 강사는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고 삶의 방식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주는 분이어서, 유튜브에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강연을 찾아서 보았을 정도로 관심 있던 강사이다. 한 달 전쯤 유튜브로 강연을 본 것이 마지막이니.. 오늘은 또 어떤 화두를 던지실까?


강연내용은 최근 저술한 책을 바탕으로, GPT 등 생성형 AI가 출현한 후 최근 1년 동안 바뀐 세상과 AI가 바꿔나갈 미래 모습들이다. 특히,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상업, 주거공간 트렌드 변화와 도시공간 활용방법 등에 대하여 데이터를 통한 색다른 접근이 흥미로웠다.


강의초반 변해서 적응해야 된다는 의미로 질문을 던 지 다. 선배나 스승의 경험에 대한 기대나 respect이 사라진 탈 권위의 시대, 당신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과 관련해서 몇 가지 Tip들 기억에 남는다.

첫째, 타인의 기준으로 "분류, 비교" 되지 마라!

<분류>는 타인의 페이스 대로 끌고 가기 위한 구분의 기준이니, 타인에 의해 분류되지 않아야 자존감을 지키며 경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핵개인>은  홀로 자립한 자유로운 상태의 개인을 의미한다. 같은 맥락에서 "벤치마크를 하지 말라. 레퍼런스를 찾는 순간 이미 짝퉁이다."
둘째,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하지 말라! 앞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 일을 없애는 사람이 될 것이다.


시장이 통합되고 무한 경쟁 시대가 되었다. 전지구적 경쟁력이 필요하다. 부가가치는 높은데, 정교한 패턴화가 가능하면? 가장 먼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팅사들은 특히 <재무회계사, 법률가, 미디어 마케팅 전문가>를 가장 먼저 없어질 직업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니 로봇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하지 말라! 벤치마크를 하지 마라! 이미 늦었고 옳지도 않다. 레퍼런스 찾는 순간 당신은 이미 카피캣(짝퉁)이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는 120세를 살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로 근근이 먹고사는 일을 추천한다


최소 3~5 개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다.

Next step으로 스위칭할 때는 몸값을 낮추어야 한다.  그곳에서 성장하여 몸값을 높이는 것이 상식이다. 과거의 지위라는 허상에 갇혀 머무르지 말라.


나는, 눈앞에 닥친 미래에 핵개인으로 잘 살아낼 수 있을까? 기대가 크고, 걱정도 된다. 

너나 잘하세요! 나만 잘하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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