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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earest Blue Jul 10. 2019

윈도우 재설치가 이렇게 어려웠나요?

나는 이런 삽질 까지 해 봤다 -2편-

이번 글은 지난 R code Execution Error 글과 이어지는 글이다.


https://brunch.co.kr/@clearestblue/47



오늘 풀어 볼 이야기는 지난글에서 언급 했던 윈도우 재설치에 관한 이야기다.

빅데이터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노트북에 R studio와 Python을 호기롭게 설치했으나

아무리 코드를 실행하려고 해도 오류 메세지만 출력할 뿐이었다.




파이참 설치 실패 부터 R studio 설치 실패 까지 약 두 달간의 고통 끝에  

윈도우 사용자명을 한글로 설정한것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윈도우를 재설치 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에 검색한 윈도우 재설치 과정은 매우 심플하고 간단했다.


1. 윈도우 재부팅 후 F11을 연타하고 LG Recovery Center 복구를 실행시킨다.

2. 윈도우 재설치가 실행되면 사용자명을 영문으로 설정해 준다.




그런데 어디서 문제가 생긴것인지 아무리 윈도우를 재부팅하고 F11키를 눌러도

LG Recovery Center가 실행되지 않았다.



 

혹시나 윈도우를 새로 설치해야 하는건 아닐까 싶어

MS 홈페이지에 접속해 windows10을 결제 했다.


카톡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물어가면서 윈도우를 재설치 하려고 알아보니

윈도우 복구용 usb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것이었다.


그래서 책상 서랍 속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던

64기가 짜리 usb를 하나 찾아 냈다.




그런데 윈도우 복구용 usb를 만들려면

기존 usb를 포맷시킨 후 윈도우를 다운받아야 한다는게 아닌가?(동공지진)




그렇게 노트북에 usb를 연결하고 포맷을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포맷을 시키고 나니 64GB였던 usb용량이

절반으로 줄어 들어 있는게 아닌가(!!!)



컴알못에게 주어진 현실은 너무나 참혹 했다.



일단은 노트북을 다시 포맷 시키기로 했다.



여러차례 재부팅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나니 우연찮게

윈도우 재설치 화면으로 넘어가 있었다.

노트북 포맷을 결정한지 몇 시간만에야 꾸역꾸역 윈도우를 재설치하고

사용자명을 영어로 설정해주는데 성공했다!

어찌 어찌 윈도우가 새로 설치되고 나니 MS 홈페이지에서 결제한

윈도우즈10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동안 나를 애먹였던 R studio와  Anaconda 설치가 완벽하게 되었다.   



R과 파이썬 개발 환경을 재설치 한 후 다시 usb를 복구 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usb 포맷 후 용량 줄어듦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겪는 현상인듯 했다.


usb 용량 복구 작업은 아래의 단계로 진행 되어졌다.


1. 명령 prompt를 실행시킨다. (윈도우즈 검색 창에 명령 프롬프트라고 치거나

윈도우키 + R을 누르고 실해창에 cmd라고 입력하면 된다.)


2. 콘솔창에 diskpart라고 입력한다.


3. list disk라고 입력하고 출력되는 디크스 중 해당 usb의 디스크 번호를 확인한다.


4. select disk 디스크 번호를 입력한다.


5. clean을 입력한다.


6. create partition primary를 입력한다.


7. format fs=ntfs quick을 입력한다.


8. exit를 입력한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만 하고 나면 usb의 용량은 복구 되지만

컴퓨터가 usb를 인식 하지 못한다.

usb의 용량을 복구 시키는 작업을 완료 했다면 이제 볼륨을 만들어 주는

작업과 포맷을 해야한다.


1. 내 PC 아이콘에서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 메뉴 중 '관리'를 선택한다.

2. 컴퓨터 관리 창이 나타나면 그 중 왼쪽 메뉴에서 디스크 관리를 선택한다.

3. usb 메모리의 할당되지 않은 영역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새 단순 볼륨을 선택한다.

4. 단순 볼륨 만들기 마법사가 실행되며 볼륨 크기는 최대 디스크 공간만큼설정하고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해 드라이브 경로를 파티션에 할당해 쉽게 액세스 할 수 있게 해준다.

이후 파일 시스템을 FAT32, 할당 단위 크기 기본값 등으로 설정하고 작업을 마친다.



usb 복구 작업까지 마친 뒤 나에게 남겨진 미션은 바로

windows10 환불받기였다.

(정품 윈도우는 무려 20만원이 넘는다..!)


주말이 지나고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080-222-0880)



상담원과 연결된 후 홈페이지 아이디(이메일주소)를 알려드리고

이메일로 인증번호를 받고 그 번호를 인증하고 나면

구매한 윈도우즈를 환불해 준다.

구매한지 14일 이내의 환불요청은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라도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다..!




컴알못인 나는 이렇게 순탄치만은 않은 빅데이터 입문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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