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 말하기

영어회화 꿀팁을 최대한 활용하자!

한국어를 영어로 바꿀 때 가장 기본은 사람 주어를 쓰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행사 참석률이 저조해요."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참석률]이 생각이 안 날 때, 단어를 검색하기보다는, "누가? 사람들이, 뭐하지? 참석하지 않는다"를 찾아서 "People don't attend the event."를 답하거나 거꾸로 생각해서 "Only a few people attend the event." 등으로 쉽게 바꿔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문장이 이렇게 사람 주어만 잘 써서 풀리면 좋겠지만, 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사람 주어를 쓰지 않지만 자주 쓰는 표현을 3가지 더 알려드리면,

1) 있다, 없다, 많다, 적다 를 말할 때는 [there is 명사, there are 명사]

"강의실에 학생이 많다."

라는 문장을 영어로 바꾸라고 하면, "Students..."에서 멈추는 사람들이 꽤 많다. 사람을 주어로 잘 썼는데, 그다음이 연결이 잘 안 된다. 물론 [있다]라는 동사는 [be] 동사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Many students are in a classroom."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말로 "~가 있다, ~가 없다, ~가 많다, ~가 적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는, [There is 명사, There are 명사]를 활용해서도 쉽게 말할 수 있다. 이 표현을 활용한다면,  "강의실에 학생이 많다."는 "There are many students in a classroom."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차가 막혀서..."라는 말을 할 때에도, [막히다]라는 표현을 찾아서 말할 수도 있지만, "There were so many cars on the road." 또는 "There was a traffic jam." 등으로 충분히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2) 의견을 말할 때는 [It is 형용사 to 동사]

"돈 버는 거 진짜 힘들지..."

처럼 내 생각 또는 의견을 영어로 바꿀 때는 [It is 형용사 to동사원형] 표현이 매우 유용하다. 우선은 [돈을 벌다]라는 [동사+명사] 표현은 [make money, earn money]등이 있다. 따라서 "돈 버는 거 진짜 힘들지..."는 영어로 "It is very hard to make monney."가 된다. 토익스피킹 수업을 할 때 기초반-실력반이 나뉘어 있었는데, 실력반 수업을 수강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테스트를 할 때 바로 이 [의견 말하기] 문장이 가능한지를 꼭 물어보곤 했다.

"영어로 말하는 건 쉬워!"

"It is easy to speak English!"

"영화 보는 건 재밌지!"

"It is fun to see a movie!"

3) 시간과 돈을 말할 때는 [It takes 시간 to 동사, It costs 돈 to 동사]

대화를 하다 보면 시간과 돈에 관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시간의 경우는 보통 거리를 말할 때 자주 쓰이곤 한다. 압구정을 걷는데 외국인이 길을 물어봤다. 가로수길을 어떻게 갈 수 있냐고. 다행히 직진해서 걸어가면 되는 길이었다. 그러자 그 외국인은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다. 당연히 질문은 거리를 물었지만, 몇 미터, 몇 킬로는 나도 알 수 없지만, 만약 알아서 답을 해준다 해도 상대방이 이해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답변은 시간 표현을 활용해 "It takes about 20 minutes on foot."이라고 할 수 있다.

돈에 관한 표현 역시,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데 9천 원 정도 들지."의 문장을 말해줄 때, "It costs about 9 dollars to see a movie at a movie theater."으로 말할 수 있다. 물론 돈을 말할 때에는 상대방의 국적에 따라 [엔], [위안], [유로], [파운드] 등으로 변경해도 좋겠지만,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미국 달러]로 답변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