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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Apr 01. 2022

영화, The Martian 유감

화성, 마션, 우주, 테라포밍, NASA

영화만 봤다. 


마션의 원작 소설은 아직 읽지 않았다. 영화만 봤다. 그러나 언론 보도를 통해 소설의 첫째 문장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I’m pretty much fucked.


아무래도 좆됐다.


우리말 번역서에 이렇게 나온다.


내용도 좋고 시나리오 구성도 탄탄했다. 단 한 가지 빼고... 왜 중국이 등장하지? 영어 단어 5개로 이루어진 한 문장이 정리해주는 듯하다. 

할리우드 영화에 중국 배우가 등장하거나 로케이션이 중국일 경우, 대체로 영화가 재미가 없다. 물론 나 혼자만의 의견이다. 


일본이 한창 할리우드에 돈을 투자할 때 영화에 일본인이 출연하거나 일본 문화가 포함되어 있으면 관심이 덜했다. 이질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일본은 나름대로 일정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봐줄 만했다. 자연스럽게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담겨 있는 나쁜 이미지를 부각했기 때문이다.
  
중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 중국 고전도 좋아한다. 중국어 공부도 좋아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분야와 현재 중국이 보여주는 모습 하고는 거리가 있다. 습(習) 씨가 꿈꾸는 중화인민공화국이 뭔지 관심도 없다. 습 씨나 그 똘마니들이 하는 짓을 보면 일본의 나쁜 이미지보다 더 나쁘게 보인다.  

영화에 출연하는 중국 배우들이 자기들도 국제사회에 평화와 행복을 위해 뭔가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싸구려 티가 너무 난다. 공산당 정권의 교육 과정에 그런 개념을 배울 기회가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요즘 케이블 TV에서 성룡이 나오는 영화를 자주 방영한다. 예전 같으면 그냥 봐주기도 했다. 성룡이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기 전까지는...   

어쨌든 할리우드 영화는 상업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더라도 그 나름의 색깔을 유지하면 좋겠다. 영화에 보편적인 내용이 들어가야지 중화인민공화국이 부각되는 건 참고 봐주기가 힘들다. 싼티가 나도 너무 난다.



영화 마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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