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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Apr 06. 2022

엉망진창이지만 잘 돌아가는 세상

SNAFU, 엉망, 개판, 그래도 지구는 돈다, 일상

SNAFU

우리말로 하면 '개판 5분 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멤피스벨에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B-17 폭격기 기장이 독일 폭격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승무원에게 이륙 준비를 지시하는데

지상 근무 요원이 지프를 몰고 와서 기상 악화로 출격을 보류했다.

 그때 승무원들은 기장에게 무슨 일인지 질문한다.

기장인 대위가 대답했다.


 “Situation normal, all fucked up!”


 ‘SNAFU’는 조직 생활에서 언제든지 일어나는 일이다.

삼성물산에 근무할 때 한 선배가 늘 그랬다.

뭔가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내게 하던 말이다.


"야하,  스나프(SNAFU)야..."


그렇기 때문에 KISS를 해야 한다.


'Keep it simple and smile!'


상황이 어떻든 지구는 멈추지 않고 자전하며,

할 일은 처리하기 전까지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멤피스벨은 소장 가치가 있는 명화다.

어려서부터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영화는 거의 섭렵했다.

이 영화만큼 괜찮은 명화(名畵)는 별로 없는 것 같다.


- 영화, 멤피스 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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