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시절에 이해하기를 단지 사람을 가려서 사귀라는 말로 생각했다. 인생 살면서 뒤늦게 깨달은 건데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하나 더 추가하면 모래주머니 같은 존재는 빨리 손절하는 게 낫다. 그러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걸 느낀다. 불쾌한 마음과 생각이 다 날아가 버린다. 손절이 주는 유익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겪은 유형이다.
1.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한없이 강한 사람 2. 무식하면서 무례한 사람(무식한 건 참을만함) 3. 겉으로는 순수한 척하는데 속은 시커먼 사람 4.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면서 언행이 다른 사람 5. 말과 삶이 180도 다른 사람 6. 상대방 배려 없이 자기의 신념만 옳다고 우기는 사람 7. 앞에서는 공감하는 척하고 뒷담화 하는 사람 8. 이간질하는 사람 9. 이간질하도록 사람을 조종하는 사람 10. 이간질시키는 놈한테 이용당하는 사람 11. 이간질하는 거 뻔히 알면서 그걸 보고 즐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