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다, 인문학이다, 교양이다 하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주제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용어와 표현으로 현학(衒學: 학식이 있음을 자랑하여 뽐냄)을 목적으로 언어유희를 즐기기도 한다. 뭐 각자의 목적에 따라 책을 읽고 공부하는 걸 뭐라 할 필요는 없지만...
공자 같은 성현들의 말과 생각이 전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내가 이해하는 인문학의 정의다. 1980년대 개그맨 김병조 씨가 TV 프로에서 항상 하던 말이 있다.
"먼저 인간이 되거라"
김병조 씨는 그 당시에도 통찰력이 뛰어났다. 박재희 교수와 외모가 비슷하기도 하지만, 이 두 분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한결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