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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Apr 19. 2022

영화 無間道. 인간 존엄성의 철저한 파괴

무간도, 인간, 존엄성, 신의, 배신, 스파이, 첩자, 영혼 파괴

진짜 인간은 존엄한가.




전쟁은 인간의 존엄성을 조금도 지켜주지 않는다.

전쟁 행위 자체가 상대방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기에

생명을 지킨다거나 존중하는 개념이 없다.

나만 살면 된다. 생존을 위해 싸우기 때문이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

전쟁으로 또는 전투로 비유한다.

 특정한 목적으 모인 조직은 '전략'이라는 용어를 즐겨 쓴다.

략은 때와 장소와 상황에 따라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다.

첩자를 활용하는 건 대규모의 자원을 동원하지 않고

최소의 투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그러나 개인의 영혼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신뢰와 신의를 져버리기 때문이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어디에 속한 건 중요하지 않다.


무간도는 무간지옥을 뜻한다.

물리적인 공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바로 실존과 관련이 있다.

이생에서 의미 있는 인생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첩자의 삶은 자기 파괴적일 뿐이다.


인간관계는 기본 뼈대가 신의다.

인간의 존엄성은 다른 사람이 지켜주지 않는다.

나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 


*무간지옥(無間地獄) : 고통이 끝나지 않는 지옥


- 영화 무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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