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문해력, 다중문해력, 리터러시, 독서, 책일기, 독해력, 인문학
□ 6/9일 (목) 15~38쪽
"해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정해진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이렇게 되면 텍스트를 읽는 독자에게 중요한 것은 해석을 통해 자기 의견을 갖는 게 아니라 정해진 의미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교과서와 시험이 그런 문해력을 키워준 거죠.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해 지문을 이해해야 하고 지문 밖으로 눈을 돌리면 안 되는 거예요." (28쪽)
"앞으로의 세계에서는 택스트를 읽고 쓰는 능력으로서의 문해력은 소리와 이미지, 공간과 제스처 등을 포괄하는 멀티리터러시의 하위 분야로서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얘기해요. 문자 기반 텍스트만으로는 더 이상 사회와 교육에서 중심적인 리터러시를 구성할 수 없다고 이미 1990년대 중반에 선언한 것이죠."(32쪽)
"여전히 성인들은 자기들이 할 줄 아는 것을 기준으로 새로운 세대를 평가하고 있는 거예요."(33쪽)
□ 오늘의 단상
문해력이 화두다.
문해력이 없는 건 취약한 독해 능력에서 비롯된다.
우리말로 쓰여있으니 읽기는 한다.
그런데 뜻은 모른다.
어휘력이 달리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뭔가를 입력하면
자신의 생각으로 말하기(rephrase)가 안 된다.
자기의 지식으로 재해석(reproduction)이 안 된다.
생각하는 걸 싫어하고,
왜 그런지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소통도 안 되고,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는 것도
결국 낮은 문해력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일상처럼 겪는 일이다.
남녀노소, 상하귀천 가릴 것 없이
보편적 현상이 된 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