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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레인튜너 Dec 31. 2022

일본은 이해한 만큼 보인다

딱따구리와 비, 야쿠쇼 코지, 오키티 슈이치, 사람이야기, 코미디, 일본

딱따구리와 비(キツツキと雨)




넷플릭스에 뜬 영화

야쿠쇼 코지가 주연

따스한 시나리오

일상의 상황 연결

디테일하면서 재밌는 연기

낯설지 않은 배우들

일본인만의 독특한 세계관

일상 자체가 코미디

마치와 무라의 차이(町と村の差)

똥주바리 아픈 사람(치질로 고생)이 부처가 되는(와불처럼 누워있기) 연기는 압권

그런데 영화 마지막에 쏟아지는 아메(雨)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晴れるぞ(비가 갤 거야)
一瞬 晴れるぞ(금방 그칠 거야)


억지로 웃음을 자아내지 않는, 유머스런 장면으로 시작하고,

중간중간 코미디 같은 장면이 자연스레 연출된다


영화 마지막에 크랭크업 하자마자 다시 쏟아붓기 시작하는 아메


배우의 이름값 하는 영화


참고로 일본은 뉴스에서 일기예보를 항상 중요하게 다룬다

영화의 시작도 일기예보(天気予報), 마무리도 일기예보

전기톱 소리로 시작하여 전기톱 소리로 마무리


오키타 슈이치(沖田修一)감독의 다른 영화「남극의 쉐프」도 제대로 다시 봐야겠다


감독이 주는 메시지

5060세대도 꿈이 있다

자존감이 낮은 젊은이는 멘토를 잘 만나야 한다

인생의 경륜은 통찰력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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