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햄볶냥이 May 05. 2020

오늘은 참 보고 싶습니다-수국

오늘은 참 보고 싶습니다-수국


오늘은 잘 있었냐구

그동안 별일 없었냐구

안부가 그리워

다가가 묻고 싶은 한 사람 




그저 다녀간 흔적조차

그립다 말하고 싶어

수줍은 그리움으로 


머뭇거리는 마음은 

그림자처럼 스쳐가는 발걸음속에

전하고 싶은 간절한 안부 


내가 궁금하지도 않았냐구

보고 싶지도 않았냐구 




그동안 가슴에 심어진

그리움 한 조각 잘 크고 있냐고 

묻고 싶은 한 사람 


마주함이 있어 행복함이 아닌

그저 바라봄으로 웃을 수 있는

세상에서 느끼는 외로움 지울 수 있고 


아픔으로 넘어졌던 마음

당신으로 인해

다시금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그런 웃음을 전해 주는 한 사람 




그저 하늘처럼 맑은 모습으로 

화려하지도 않고

초라하지도 않은 


하늘을 닮은 당신의 모습

그런 당신을 닮고 싶은 나 


눈에 보이는 행동보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더 따듯하여

더더욱 그리운 사람 


그 사람이 오늘은 

참 많이 보고 싶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