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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Oct 10. 2016

(1분소설) 삼각관계

3이라는 불편한 숫자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연애가 뭔 줄 알아요? 바로 삼각관계에 빠지는 거예요. 거기서 더 최악은 뭔 줄 알아요? 제일 친한 친구와 동시에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거죠. 그러면 결국 한 사람은 잃는 거예요. 더 재수 없으면 둘 다 잃을 수도 있구요. 더 재수 없으면 주변 사람들 몽땅 불편해지는 그런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니까요.


근데 그게 제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친구와 술자리에서 그녀를 동시에 처음 본 건 아마 대부분 종강되고 여름 방학을 시작하는 날이었을 거예요. 집에 내려가는 애들도 있고, 군에 들어가는 놈도 있고, 휴학하는 놈도 있어서 학교 후문에서 한 잔 거하게 먹으려고 했죠. 후문에 자주 가는 '비어버려' 호프집이 있는 데 거기 안주가 싸고 맛있거든요.


시커먼 놈  5 이서 시시한 농담이나 하다가 결국 여자 얘기로 빠지고 있었죠. 근데 뭐, 딱히 애인 있는 놈도 없고, 여자 얘기도 뭐, 경험이 있어야 하지. 여자 연예인 얘기도 주둥이 털만큼 털고 나면 할 말이 없어요. 그냥 술이나 먹다가, 각자 휴대폰을 들고 게임이나 하다가, 대충 고주망태 돼서 헤어지는 거예요.




그런데 그날은 정말 달랐어요. 그녀 때문에.





친구 중 한 놈이 화장실 가더니 안 돌아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또 지난번처럼 화장실에서 자고 있는 건 아닌 가 찾으러 가봤죠. 그런데 왠 걸? 어떤 여자랑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여자가 있으면 데리고 올 것이지. 나는 가까이 가서 친구를 불렀죠.


"어-왜 안 오나 했더니, 뭐하냐?"


친구는 같은 수업 듣는 친구를 만났다고 그래요. 그렇게 막 이쁜 건 아닌 데 그래도 꽤 호감형이더라고요. 친구 눈에서는 거의 승냥이의 눈빛이, 뭐가 그리 좋은 지 쩔쩔 매고 있더라구요. 짜식. 저는 슬쩍,


"오, 안녕하세요. 괜찮으시면 저희와 합석하실래요?"


하고 던져봤어요. 친구는 당황하면서도 뭐가 좋은 지 괜찮으면 그렇게 하라고 소극적으로 말하더군요. 웃기고 있네. 역시 남의 연애에는 제삼자는 용기남이 되고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못 하는 지경에 이른다니까요. 모태솔로의 탈출을 위해 제가 또 적당히 친구를 엮어 주려고 했죠. 친구 좋다는 게 뭐겠어요.


그러자 여자는 새침하게 (웃기고 있어)


"응, 나도 혼자 온 게 아니라. 친구들 한테 물어봐야 해. 이따 물어보고 톡 할게. 맛있게 먹고 재밌게 놀아."


라고 하면서 쌩하니 들어가 버렸어요. 친구는 여자가 들어간 후로 혼자 좋아서 날뛰더군요.


"야야야, 내가 저번에 말했지? 귀염댕이, 걔야."


"아, 그 핑크 가방? 근데 쟤들은 몇 명인데?"


"3명"


"이런 씨- 야 숫자가 안 맞잖아. 숫자가."


"그게 중요하냐? 지금 형님이 어? 위대한 연애를 시작하냐, 안 하냐, 어? 으아 - 미치겠다. 야, 나 입냄새 안나냐? 하- 습 하- 습, 쩝-쩝 고춧가루는- 야 봐봐.쇄캬 "


"그게 문제냐. 니 면상이 문제지."




친구와 함께 다시 자리로 돌아와 술을 먹고 있는 데 갑자기 친구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요.



"야, 저거 왜 지랄이냐?"



친구는 쉿쉿! 하더니 뒤를 돌아 두리번거렸어요. 멀리서 여자 세명이 이쪽으로 오대요. 나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어차피 우리 쪽에 사람 수가 더 많아. 니들 해라. 이 형님은 우아한 로맨스 아니면 이런 술집에서 만나는 건 관심 없다 이거야.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내 왼쪽에 그녀가 앉은 거예요.


"안녕"






헉.

세상에 정지 버튼이 존재한다면 그 순간 눌러진 게 틀림없어요.



저는 짐짓 안 보는 척하면서 너무 긴장해서 어쩔 줄 모르겠더군요. 다행히 젤 친한 친구 놈이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서 본의 아니게? 저는 중간에 끼인 형태로 그녀와 친구는 대화를 나누었죠.


덕분에 저는 이야기에 껴들 수는 있었는 데 뭐 말이 나와야 말이죠. 의자가 3인용 소파라 옆에 딱 붙어 앉았는 데 저는 너무 조심스러워서 오히려 친구놈쪽으로 몸을 기울였다니까요.


"너 내가 무섭니?"


그녀가 장난기 있는 얼굴로 물었어요. 아니. 그때 친구는 그럼 자리를 바꿔 준다고 했어요. 미친놈. 나는 괜찮다고 괜찮다고 했죠. 이 자식이 눈치 없이 뭘 자리를 바꿔 준대. 나는 포지션을 잘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친구 놈이 야부리 치는 게 왠지 심상치 않았거든요.


이게 왜 이러나 싶을 정도로 혼자 허세란 허세를 다부리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녀는 친구 놈 질문에 대답을 꼬박꼬박 하는 게 또 영 불편한 것 같지 않기도 하고, 원래 친절한 건가 싶기도 하고, 아리송 하대요. 제 머릿 속에는 전화번호를 어떻게 따지? 그 생각뿐이었어요.


그러다 맥주를 너무 먹어서 화장실을 가야 했어요. 약 1시간 전부터 급하긴 했는 데 이게 분위기가 있잖아요. 괜히 내가 빠지면 친구 놈이 치고 들어갈 것 같은 기분, 왠지 불안한 거예요. 그래서 화장실도 꾹 참고 버텼는 데 이거 오줌보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 저는 수를 내야 했어요. 그래서 친구한테


"야, 담배 피우러 안 갈래?"


했더니 친구 놈이 싫대요. 미친놈이 오늘따라 왜 이래. 그래서 저는


"야, 같이 가자. 형님 심심해서 그래. 어? 가자, 할 말 있어."


라고 친구를 억지로 끌고 나갔죠. 친구 놈은 투덜 대면서 따라 나왔어요. 본의 아니게 그녀 혼자 둬야 했지만 저는 차라리 그녀가 혼자 있는 게 안심되는 거 있죠. 이 새끼가 뭔 작업을 칠지 모르니 관리해야 했어요. 그러니까 그 순간에는 우정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니까요. 


진짜예요. 친구들한테 물어봐요. 저 의리 빼면 시체구요. 여자랑 어울리는 것보다는 무조건 남자 놈들이랑 당구 치고, 게임하고, 담배 피우고, 장난치는 거 좋아해요.





근데... 근데...제가 왜 이러는 거죠?



화장실에서 같이 볼 일을 보는 데 친구가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야, 걔 괜찮지 않냐? 완전 내 스타일이야. 형님 연애할 것 같다."



나는 모르는 척했어요.



"누구?"


"걔, 니 옆에 있던 애, 계속 나랑 얘기하던 여자애. 걔도 나 맘에 들어하는 거 같지? 그렇지? 이거 썸이지? 캬, 내 인생에 연애 꽃이 피는구나. 형님 연애 좀 하고 올게. 응원해라."



나는 대답 대신 손을 씻었어요. 그리고 손에 가득 묻은 물기를 친구에게 털었죠. 몰라요. 왜 그랬는지. 친구가 차갑다고 지랄하는 데 왠지 기분이 나빴어요. 그리고 재빨리 내 자리로 돌아갔죠. 근데 그 사이에 그녀가 자리를 옮겼더라고요. 혼자 심심했는지.


나는 술자리가 재미없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소맥을 말아서 엄청 빨리 먹어버렸어요. 자꾸 그녀의 웃음소리가 신경 쓰이는 데 무슨 대화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친구 놈은 어느새 그녀 주변에서 얼쩡거리기 시작했어요. 미친놈 뭐 하는 거야. 자존심도 없나?

질투가 나서 폭발할 것 같았어요. 그냥 보고만 있는 데도 막. 그렇더라고요.


나는 벌떡 일어나서 바깥으로 나가버렸죠. 담배라도 펴야지 속이 시원할 것 같아서,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지.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더라고요.


왜 내가 화가 나는 거지? 오늘 처음 본 여자인데.




사랑은 천천히 빠지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보자마자 질투가 나서 죽겠는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내 여자도 아닌데 말이죠.


모두들 얼큰하게 취하고 눈 맞은 친구도 있고, 그냥 지들끼리 꽐라 된 놈도 있고 뭐 그랬어요. 저랑 그녀 그리고 그 친구 놈만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죠. 아 진짜 너무 싫은 순간인 거예요. 왜 내가 이런 걸로 친구를 미워해야 하는지 나 스스로가 싫더군요. 그렇다고 그냥 둘이 대화하는 것만 봐도 이게 무슨 화가 부글부글 끓는 데, 와 나도 내가 제어가 안 되더군요.


각자 집으로 돌아가다 그녀에게 집이 어디냐고 용기 내서 물어봤어요. "성수동" ,나는 바로 "같은 방향이네."라고 하자마자, 친구 놈이 "내가 데려다줄게. 너무 늦었다."라고 하는 거예요. 0.001초만에 반사적으로 저도


"야, 너네 집 이 근처잖아. 거기 가면 막차 끊겨."


라고 했지만 친구는 막무가내였어요. 자기는 택시 타고 오면 된다고. 아놔. 정말 강력하다. 저도 질 수 없어서


"어차피 우리 집 가는 길이니까 같이 택시 타고 가다가 내가 내려 줄게. 너는 뭐하려고 택시 타고 갔다가 택시 타고 오냐? 알바비아껴."



라고 했어요. 치사한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거 진짜 성수동까지 갈 테세였다니까요. 저는 무작정 카톡 택시를 불러버렸어요.



그제서야 그녀가



"그래. 야, 너 거기서 오려면 여기 택시비 몇 만 원은 나와. 나 그냥 얘랑 갈게. 담에 보자."


라고 했어요.



오 나의 여신님. 제 친구는 똥 씹은 얼굴로 알겠다고 하면서 바로 전화번호를 물어봤어요. 아, 이런. 제가 한 발 늦었지 뭐예요. 저는 "나도 나도" 하면서 또 들이댔죠. 이게 참, 무슨 서바이벌도 아니고 짓들인지 모르겠지만 분명 둘 중 하나가 탈락되어야 한다면 그거 니 놈이다. 저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녀의 마음속에 안 들어가 봐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매력으로 따지면 저 놈보다는 제가 더 괜찮거든요. 진짜예요.



택시를 타고 가는 데 여기서 성수까지 가려면 엄청 막히거든요. 저는 속으로 솔직히 택시비가 걱정됐어요. 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요. 아씨. 그래도 둘이서 같이 가니까 기분 좋더라고요. 며칠 겜방 안 간다 생각하면 되죠 뭐. 그녀는 어지러운 지 창문에 머리를 기댔어요. 그리고 한 동안 말이 없더라구요. 잠든 건가?


저는 룸미러로 그녀를 슬쩍슬쩍 보다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어요. 머리가 길어서 얼굴을 다 가렸는 데 자는 건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나직이


"저... 자니?"


라고 했는 데 아무 말 없더라고요. 아, 이것 저것 물어보고 해야 하는 데... 아까 대화도 못 했는 데 둘만 있는 시간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는 애가 탔어요. 그래서 손을 들어 그녀 앞에서 휙휙 저어봤죠. 아무래도 깊이 잠든 것 같아요.



그 순간 그녀의 고개가... 제 쪽으로... 휙... 하며 어깨에 기대 오는 데...




으아... 심쿵 하는 순간이었어요.



어쩌지?


어떡해야 할지 몰라서 저는 어깨를 낮추고 그녀가 편안히 기댈 수 있게 살짝 움직였죠.

혹시나 그녀가 깰까 봐 얼마나 조심스러웠는지 몰라요. 머리가 그녀 얼굴을 다 가리고 있어가지고, 저는 손을 들어 저걸 어떻게 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그래서 왼쪽 손을 벌벌 떨면서 그녀 얼굴 앞에 떨어진 머리를 살짝 밀어 올렸더니...

그녀의 뽀얀 얼굴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더라고요.

아.. 예쁘다. 진짜 예쁘네. 술에 취해 살짝 붉어진 피부, 작고 아담한 코, 조그만 핑크빛 입술...



좋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심장이 미친 듯이 100m 달리기를 하고, 피가 막 온몸을 돌고, 혈관이 팽창 대고, 호흡이 가빠지는 데...


어휴 휴휴... 미치겠더라고요.

너무 예뻐서 얼굴을 쓰다듬고 싶더라고요.

아 변태로 생각하면 어떡하지 저는 저를 말렸어요.

안돼. 이건 너무 매너가 없다. 좀 만 참자. 좀 만 참어. 좀 만 참아.라고 생각하는 데




그녀가 더 깊숙이 제 겨드랑이로 파고드는 거예요.


후 우우우- 하고 큰 숨을 쉬는 그녀의 숨결이...







아아... 미친다.

신이시여. 저를 시험하시나요?





안되겠다. 이성을 잃을 것만 같아 저는 큰 숨을 쉬며 창문 밖을 바라봤어요. 막 다른 노래를 생각해봤어요. 뇌가 고장 난 것 같아.


한강의 야경이 오늘따라 눈에 아리더군요. 두 청춘 남녀의 뜨거운 숨결로 택시 안은 그야말로 술 냄새가 진동했어요. 기사님이 참다못해 결국 창문을 열어버리시더군요. 저도 뒷자리에서 창문을 열어 열기를 좀 식혀야 했어요. 아니면 아무래도 제가 절 말리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그때, 그녀가 뒤척거리며 잠에서 깼어요.



"으응? 어디야? 여기?"

"다와가. 성수동 신발 골목에서 세우면 되지?"

"응. 아, 과음했나 봐. 넌 괜찮아? 나 코 골았어?"

"아니, 더 자. 내가 깨워줄게."

"그럼 나 다 오면 좀 깨워주라."



아, 왠지 연인이 된 기분이었어요. 이런거 진짜 해보고 싶었는 데. 저는 가방에서 얇은 바람막이 잠바를 꺼내고 그녀의 다리를 덮어 주었어요. 그녀의 짧은 치마도 왠지 걱정되고 가려주고 싶고 막 그런 거 있죠. 이거야 말로 진짜 남친의 마음 아니겠어요?




띠리리리~



그런 달콤한 상황을 깨는 전화 한 통,



친구였어요.





"여보세요? 응? 으응, 아니 택시 안, 아직 가고 있어. 응. 잘 가고 있지. 어. 옆에 있고. 같이 가고 있어. 넌 잘 들어갔어? 어, 벌써? 야, 빠르네. 좋겠다. 응. 그래. 괜찮아. 어. 걱정해줘서 땡큐. 그래. 들어가면? 알았어. 너 안 잘 거니? 그래. 그럼 들어가면 전화할게. 알겠어."




저는 다시 빡이 돌기 시작했어요. 내가 데려다주는 데 지 놈이 웬 걱정이람. 아무래도 빨리 그녀의 마음을 얻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제 친구랑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완전 베프거든요. 여자 취향이 한 번도 겹친 적이 없는 데 이 놈이 진짜 인지, 아니면 장난인지 알아야 했어요. 괜히 추파 던지는 거면 제가 딱 막아서려구요.





근데 그 놈도 진짜면... 어떡하죠? 그 새끼도 은근 순정파인데. 아씨 골 때리네.

아 그래도. 저.. 포기하기 싫어요.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될 것 같아요.



나 이 여자 진짜 좋아하는 건가? 10년된 친구 보다 더?



택시에서 내려서 저는 그녀를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어요. 괜찮다고 하지만 저는 밤길에 혼자 보내면 내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런다는 그럴싸한 핑계로 그녀를 앞장 세웠죠.



밤 공기도 선선하고 좋더라구요. 여름 밤은 참 기분이 묘해요.

그녀는 비틀비틀 걷기 시작했고 그걸 보는 저는 마음이 불안했어요. 게다가 굽은 또 얼마나 높은지. 여자들은 저거 신고 발목 안 부러지나?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보는 저는 휘청일 때마다 두 손을 벌리고 어쩔 줄 몰라했어요. 그러다 결국 그녀가




엄마얏!




하면서 굽이 걸려 쓰러졌고,




저는 그녀를 붙잡았고,





잠시 그대로 우리는 시간이 멈춰 섰고,




그녀는 저를 바라봤고,




저는 그녀를 바라봤고,




저도 모르게 그녀의 작은 어깨를 붙잡아 세웠고,




그녀는 긴장한 듯 동그란 눈으로 저를 바라보면서




 저는 여기서 더는 멈출 수가 없어서...




도저히 스스로가 제어가 안 되던 그 순간...










전화가 다시 울렸어요.





아, 우리 세 사람은 이제 정말 어떻게 되는 걸까요.  3각형은 정말 지독한 도형이에요. 3이라는 건 정말 싫군요.



<작가와 한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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