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다른 내일을 꿈꾸는 당신에게

by 클레멘타인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다른 내일을 꿈꾸는 건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아마 유명한 누군가가 한 말인 것 같은 데요. (완벽한 귀차니즘으로 찾아보지 않겠습니다)

참 정곡을 찌르네요.




제가 지금 그러고 있어요. 아무래도 저 병원 가야 하는 건가요?

근데요. 이거 약도 없는 병이잖아요. 어허헝.ㅜㅜ





1. 미루는 성격, 게으름인가요?



오늘 무언가 할 일이 생겼습니다. 자, 우리가 해야 할 일 중에는, 아주 사소한 일부터 인생을 뒤흔들 큰 일까지 너무나 다양하고 매일이 전쟁 같지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만 미루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솔직하게 말해봐요. 그러니까 밥 먹고 나면 설거지 바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아니면 싱크대에 쌓아두시나요. 뭔가 집에 화장지가 떨어지기 전에 미리 사두는 스타일인가요? 아니면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화장실에서 봉변을 당하고? 사러 가는 스타일인가요;;;


그래요. 가끔 이런 자질구레? 한 일들은 누가 대신 좀 해주면 좋겠는 데...


그런데 하...미루기 기술은 단지 현상에서 끝이 아닙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다는 게죠. 즉, 스스로가 일을 미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한다는 건데요. 흑. 아마 저처럼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일을 미루는 동시에 스스로에 대한 불안감, 자괴감, 자책감 등을 함께 느끼고 계실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아, 해야 하는 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용사들이여. 시험 기간 당일에 교과서 1권을 독파할 수 있는 초싸이언 적인 인물들이여. 막상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미친 듯이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여,



왜 사서 고생을 하는가- (모름)

마감 일이 되면 이틀을 밤을 꼬빡 샐 수 있는 당신이, 정말 게으른 걸까요?




2. 일을 미루는 이유



다음은 시험 기간 당신의 마음 상태 변화입니다.


1. 빨리 집에 가서 공부해야지~

2. 아, 배고파 빨리 밥 먹고 공부해야지~

3. 아, 배불러 쪼꼼만 쉬고 공부해야지~

4. 앗, 책상이 왜 이렇게 드러워, 언능 청소하고 공부해야지~

5. 약 1시간 앞 페이지를 본다.

6. 아, 졸려 커피 한잔 하고 잠 좀 깨고 공부해야지~

7. 핸드폰을 보다가 페북에 공부가 얼마나 힘든지 인증한다.

8. 약 30분 지나면 졸음이 쏟아진다.

9. 조금만 자고 새벽에 공부해야지~

10. 불안함에 가위에 눌리고 불도 켜 놓은 채로 자다 깨다 반복한다.




마음은 진짜 급한 데 몸뚱이는 왜 이렇게 자꾸 늘어지고 놀고 싶은 지 모르겠어요.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는 경험을 종종하는 데요. 일을 미루는 진짜 이유를 살펴볼까요?


1. 마감 기한이 없는 혼자만의 일을 하고 있다.

2.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무슨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3. 일이 어려워서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데 빠른 성과가 나오지 않아 도중에 멈춘다.

4. 그다지 흥미 없는 일이다.

5. 일이 잘 못 될까 두려운 마음이 있다.

6. 일이 끝나고 또 다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최대한 시작하고 싶지 않다.

7. 엄청나게 잘 하려고 생각을 너무 오래 한다.

8. 그 일에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다.

9. 부모님,애인,친구,직장 동료와 싸우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일을 할 기분이 아니다.

10. 환경을 탓하고 있다. (돈, 물건,사람 등)


헐. 제가 써 놓고 보니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네요.

그래요. 그냥 우리가 단순히 게을러 빠져서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비장) 나름 우리도 그럴싸~한 이유가 있죠? 본인이 왜 일을 미루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래야 진짜 자신의 속 마음을 이해할 수 있죠. 이 일이 어려워서 그런 거라면 더 공부를 해서 시작을 하고, 일이 많아서 그런 거라면 나노 단위로 쪼개야 해요. 일 하는 것 자체가 단순하게 싫은 거라면 혼나야 하고요, 트라우마가 있으신 분으 음... 위로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흥미 있어하고 재밌는 일부터 하고 싶어 해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쉬운 일일 수록 좋지요.


<시간+열정+노력이 들어가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미 성공해있음 (그러니 이 글을 볼 가능성이 낮음)>


그럼 일을 미루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3. 개구리를 먹어라.


우리가 일을 미루기 위해 얼마나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지 모를 거예요. 왜냐면 할 일이 있을 때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는 재밌는 게 아니라 불편하거든요. 뇌는 무의식 중에 우리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무한 도전을 보면서 깔깔 거리는 순간에도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불안에 떨고 있는 자신이 있는 거죠.


자기 계발 선두주자?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성공하는 습관 중 하나로 개구리를 먹으라고 권합니다. 웩.


하하, 그러니까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의 목록 중 가장 하기 싫은 일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라는 거죠. 근데 만약 이것부터 하라고 하면 또 하기 싫어서 일을 미룰 수 있어요. ㅋㅋㅋㅋ (노답 ㅠ)

정말 일 미루기 세계 기네스 대회가 있다면 누구보다 먼저??? 1등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 말이죠.


저처럼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여러분의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팔로 팔로 미.


1. 막연한 할 일들을 일단 노트에 써재낍니다.

2. 생각나는 대로 다 써보아요.

3. 일이 뒤죽박죽 쓰여있어도 괜찮아요.

4. 그리고 여기저기 써있는놈들의 각각 데드 라인, 그러니까 마감 기한을 달아줍니다.(중요!)

5. 응? 은근히 마감 기한을 달아 두면 내가 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생각보다 시간이 남았다는 걸 느끼죠.

6.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과제를 다시 끄잡아 냅시다. 정말 급한 불이요.

7.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일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다시 써보세요.

8. 찬찬히 읽어보세요.

9. TOP OF THE TOP을 당장 실행합니다. (베리 임폴턴트!!)

10. 일 하나를 끝내면 뿌듯하게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쓰담쓰담합니다. ^^



여러분, 이제는 해야 해요.

그러니까 고만 생각하구요, 이 글도 그만 읽구요.(악, 안돼) 해요. 합시다. 그냥 해버리는 거예요.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덮고, 뭐라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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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우리가 일을 미루는 것에 있어서 또 한 가지 방해물이 있어요.

바로 쓸데없는 일에 관심을 빼앗기는 습관인데요.


예를 들면, 하루 종일 전혀 변하지 않은 냉장고 문을 괜히 열어서 뭐 먹을 거 없나... 몇 번이고 들여다보는 일, 공부를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 데 갑자기 네이버 메인에서 "가을 최강 멋쟁이"라는 글자를 따라 쇼핑몰에 들어가는 일, 나도 모르게 즐겨찾기에 깔린 목록을 하나씩 훌터보는 일, 쉬는 시간 친구가 무슨 하루를 보냈는지 확인하러 페북에 들어가서 귀여운 고양이에게 마음이 빼앗겨 외국 사이트까지 기웃거리다 서핑의 바다에 빠져버리는 일 등...ㅜㅜ


우리의 일을 미루게 만드는 시간좀도둑질 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이거 진짜예요. 잘 찾아보면 자신의 시간을 얼마나 무의미하게 보내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온다니까요. 근데 그건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하게 되는 일이니까요. 그러니까 이런 나쁜 습관의 패턴화와 고착화를 이제 좋은 습관으로 바꿉시다.


오히려 해야 할 일의 목록을 하루에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 보고, 자꾸만 스스로에게 신호를 보내는 거죠. 혼자가 벅차면 긍정적인 힘을 주는 영상이나 글을 자주자주 읽으세요. 자기 계발 서적 읽으면 그래도 하루 정도는 효과가 있잖아요...ㅠㅠ 그러니까 좋은 습관으로 만들고 더 자주자주 접하는 거죠. 나약한 멘탈도 근육을 키워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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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아, 해야 하는 데..."


우리는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걱정 말이에요. 지금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라면 잘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믿어요. 막연한 미래를 꿈꾸는 것보다는 정확하고 확실한 오늘을 보내보세요. 내일이 더 또렷해질 겁니다.



결국, 오늘은 다가올 내일의 거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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