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

#클레멘타인 솔직에세이

by 클레멘타인

요즘 고양이가 새벽 4시부터 깨우는 얄미운 짓을 해서 어제는 낮부터 밤까지 잔뜩 괴롭혔지요. 낮잠도 평소보다 조금 자게 하고 초저녁에도 잘 때마다 귀찮게 하고. 그랬더니 아침 7시까지는 잘 자더라고요. ^^;

(흥! 너도 나 깨우잖아!)

뭐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음 주쯤 한 2-3일 서울에 다녀와야 할 것 같은 데,


요 녀석 밥 때문에 걱정돼서 자동급식기를 샀거든요. 밥그릇 6개가 있어서 시간 되면 하나씩 돌아가는 구조인데, 처음 1 구일 때는 뚜껑이 닫혀 있어요. 그러니까 첫 시작은 뚜껑이 닫혀 있다가 시작과 동시에 뚜껑이 밀리면서 첫 끼니가 시작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녀석;

뚜껑을 냅다 물어뜯어서 열어재끼니;;;

테이프로 긴급 보수해놓긴 했는 데.





하. 이거 나 없는 동안 과식으로 배 터지고 하루 굶고 있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올 때부터 식탐이 엄청 강해서 좀 걱정했거든요.

그전에 있던 곳에서 자율 급식이라는 뷔페 아래에 어찌나 먹고 왔는지 배탈 증세...



아- 이 찌깐한 녀석이 뭐라고. 하루 종일 신경 쓰여 죽겠어요. 아무래도 제가 많이 사랑하나 봐요.


사랑하면 신경 쓰이잖아요.^^

그리고 더 좋아하는 쪽이 늘 애타기 마련!



으이구 이 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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