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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Apr 27. 2016

인소: 거북한 오해

세상이 만들어 낸 진화한 거북이일 뿐이야.

나는 그 녀석의 귀가 좋았다. 세상의 울림에 소통하는 도구, 모두가 탐내는 완벽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 녀석은 늘 이리저리 무언가 탐지라도 하듯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두 귀를 쫑긋 세우곤 했었다. 비스듬히 고개를 갸우뚱 대거나 커다란 발로 귀에 붙은 먼지를 탈탈 털어내곤 했다. 솜털이 보송보송한 그 하얗고 기다란 귀를 보고 있으면, 마치 거대한 하나의 나룻배 같아 보였다. 세상을 항해하는 커다란 나룻배. 좋겠다. 저 녀석은 저런 게 있으니까 이리저리 세상의 소리 속을 항해하는 거겠지.

근데 나는 왜 없을까.  

    

나는 종종 그 녀석이 피아노 치는 모습을 훔쳐보곤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없다. 그래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나는 없을까. 왜 나는 저런 예쁜 귀가 없이 태어난 걸까. 왜 나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없이 이렇게 내던져진 걸까.

      

큰 귀, 예쁘다. 미치도록 예쁘다. 그래서 그저 바라만 본다. 따스한 햇살에 세상이 파랗게 달뜬 날, 그 녀석은 검고 커다란 피아노 앞에 앉아 살랑살랑 바람의 박자를 탄다. 이리저리 심취해 있는 그 녀석을 훔쳐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키게 된다. 그렇게 나는 가끔 그 녀석이 부리는 마법에 걸린다. 건반 위를 뛰어놀 듯 이리저리 넘나드는 부드러운 곡선의 손짓에, 한 껏 웅크러진 몸짓에, 갓 태어난 생명 같은 저 싱싱한 표정에 맞춰 나도 점점 고조된 호흡을 뱉기도 한다. 아.


매번 생각한다. 저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세상에 보여주는 저 것들은. 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난 늘 그 판도라의 덫에 걸려들어 헤어 나오지 못 했다. 그리고 불쑥 솟은 저 귀. 피아노 소리에 맞춰 들썩거리는 그 커다란 귀에는 어울리지 않게 작고 얇은 솜털이 보솜보솜하게 돋아 나있었다. 흐음.


나는 숲에 숨어 그 녀석을 살핀다. 고개를 쭈욱 빼고 눈을 꿈뻑거린다. 저 녀석 표정을 보면 뭔가 알 것 같기도 한 데, 어떻게 하는 걸까. 나는 그런 녀석을 보며 그 녀석의 몸짓을 흉내 내곤 했다. 나도 귀가 있으면 저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 텐데...  

    

나는 왜 없을까.

    

내 인생은 남을 훔쳐보는 시간으로 메워지는 그런 지루하고 부족한 일상의 반복이었다. 이따금 그 녀석과 마주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 녀석의 커다란 귀에 눈이 갔다. 그 녀석은 뭐가 그리 좋은 지 매번, 내게 생글거렸다. 그리고 늘 까불거리는 다람쥐나 수다스러운 참새가 그 녀석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나도 친해지고 싶지만, 음, 뭐라고 해야 할까. 뭔가 어려웠다. 뭐가 어렵냐고 하면 그냥 어려웠다. 나도 몰라. 그냥 난 그랬다.


난 손도 느리고 말도 느렸다. 심심할 때 가끔 입을 뻐끔 거리며 거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지만 부모님은 그런 날 보며 ‘얘야. 그런 건 이 세상에서 아무 의미 없어. 그런 하찮은 일 따윈 다 집어치우고, 제발 빨리 너도 다른 동물들처럼 뭔가를 배워야 해. 도대체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야. 어휴, 그래. 이런 얘길 하는 내가 바보지. 네가 뭘 하겠니.’라고만 다그쳤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나는 부모에게조차 환영받지 못 하는 존재가 되었다.

    

느릿느릿. 굼뜬 나에게 세상이 주는 시선은 늘 게으름이란 딱지뿐, 다른 건 없었다. 나는 왜 내가 거북이로 태어난 건지, 왜 난 느린 건지, 왜 다른 사람들은 내가 하는 것들을 이해해 주지 않는지, 왜 이리도 외로운 건지... 란 생각에 답답하기만 했다. 때론, ‘다시 시작하자’는 다짐과 함께 울분의 바닥을 치다가도 그 뿐이었다. 내 인생에는 도돌이표뿐인지, 다시 성과 없이 게으른 나로 돌아오는 날 보며 나는 슬펐다.     


요즘 내가 하는 거라곤, 조금 멀찍이 떨어져 그 녀석이 뭘 하는지 그냥 보는 것이다. 동물들에 둘러 쌓여 있는 녀석을 보며, 그 녀석의 얼굴에 내 얼굴을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 그 녀석과 눈이라도 마주치기라도 하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껍질 속에 쑥- 집어넣고, 마른 입을 뻐끔뻐끔하거나, 바닥에 기침을 내뱉거나 두툼한 앞 발로 모래 바닥을 헤집기도 한다. 그러면 그 녀석은 늘 싱긋 웃으며,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거린다. 아주 잠시지만 커다랗고 붉어진 눈으로 나를 똘망똘망 쳐다보기만 했다. 그때마다 나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누군가의 작은 눈동자에 나로 가득 찬다는 건 아주 매력적인 순간인 것 같다. 세상의 눈 속에 내가 들어찰 또 다른 곳은 없는 걸까.      


*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이 세상에 최종적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동물’이라는 회사 면접장에서 마주치게 됐다.


“안녕”    

 

그 녀석은 언제나 그렇듯 신난다는 듯이 껑충 뛰며 밝게 인사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가 푹 숙여져 쑥 움츠려 들었다. 나의 소극적인 인사에도 늘 아무렇지 않은 듯 깔깔 거리며 바닥에 발을 탁탁 굴렀다.     

 

.. 아, 안녕...  

  

바보, 등신. 그 녀석 앞에만 서면 한 없이 작게만 느껴지는 내가 미웠다. 덩치는 내가 훨씬 큰 데. 그런데 이 녀석도 여기에 지원했구나. 면접장 안으로 들어가니 꽤 많은 동물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을 보니 조금 긴장되었다. 긴장이 돼서 안 먹던 허브 풀 까지 뜯었다. 심장이 두 방망이질 쳤다.


나는 그게 어디든, 소속되고 싶다.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다. 단순히 태어난 그대로의 내가 아닌 세상이 인정하는 무언가가 되고 싶다. 그동안 나는 수많은 면접에 떨어지고 정말 간절하게 원하던 곳에서 나는 다행히 3차 임원 면접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런 곳에서 저 녀석과 마주치다니 기분이 영 좋지는 않았다. 먼저 보고 나오면 무슨 질문받았는지 물어봐야지.

     

그러니까...

세상은 빠르게 변했다. 환경이 변하고 세상에 직접 먹이를 구하기 힘든 시대를 지나자 우리는 스스로 인간이 만들어놓은 인공 사육장으로 들어가길 자처했다. 왜냐면 생존이 달린 문제니까. 더 이상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인간들이 만들어 주는 인공 음식이 아니면 살아남지 못 했다. 나는 거북이니까. 음식을 만드는 건 인간이니까. 그곳에 가서 우리는 재주를 부리거나 인간을 위한 일을 하고 먹이를 얻는다. 무슨 일을 시키든.


“여기서 대기하시고 부르면 들어오세요.”   

  

깜짝이야.

딴생각을 하다가 뭐라도 훔쳐먹다 걸린 동물처럼 신경이 곤두섰다. 소심함을 스스로 벗어나 보려고 얼마나 버둥거렸던가. 나는 마른땅 위에서 헤엄치게 된 물고기처럼, 오랜 시간 나와 맞지 않는 세상을 살아보려 애썼다. 물 속도, 숨을 쉬기 위한 육지 위도 나를 달가워하는 곳은 없었다. 그래. 그럼 내가 세상에 맞춰야지. 그래야 해. 마음 단단히 먹자.


세상은 단단하지 않으면 그저 한 줌의 재로 도태되는 지구의 생명체로 넘쳐났다. 모두들 신경이 날카로웠다. 누군가를 이기지 않으면 늘 지는 삶. 어떤 날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누군가에게 멸시를 당했다. 그런 일을 당하면기분이 최악이었다. 그 거지 같은 상황들을 머리에서 떼어내지 못 해 우울했다.


젠장. 그 때 나도 그렇게 한 방 먹여 주는 건데.


공격적인 동물들의 행동에 숨쉬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화가 나지만, 아무런 응대도 못 하는 내가 한심스러웠다. 이따금 갈매기는 나에게 ‘그런 거에 신경 쓸 필요 없으니 네가 편한 대로 그냥 살면 돼. 그러면 그게 니 세상이야.’ 라고 끼룩댔다.


그래. 나도 알아. 그러나 편하지 않은 걸. 마음이 그런 걸. 젊을 땐 내가 살 수 있는 세상, 내가 편한 세상으로 가보려 오랜 시간 헤매었다. 그러나 시간만 좀 먹을 뿐,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곳은 없었다.

     

그저 내가 서있는 이 자리, 이 장소, 이 곳이 그나마 나를 받아주는 곳이란 걸 깨달을 뿐이었다.     


드디어 최종 면접.

무슨 조화인지 그 녀석과 나 단 둘이 올라왔다. 젠장. 난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둘 중에 누가 이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것인지는 우리 앞에 앉아 있는 심드렁한 면접관의 생각에 달려있다. 저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내 마음처럼 이렇게 간절할까. 우리는 그저 단 10분 안에 우리 인생의 모든 걸을 걸어야 하는 것이다.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그것은 우리의 자유의지가 만드는 선택이 아니었다. 우리는 생존의 선택을 조종당했다. 그 생존의 문턱에서 한 치 앞의 발끝조차 내다볼 수 없는 불투명한 이 순간이 미치도록 숨 막혔다. 정말 나를 원하고 인정해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는 걸까. 나만의 파라다이스는 꿈.일. 뿐.인. 걸.까.

     

“저희 회사에 지원한 동기가 뭔가요?”

    

나는 연습했던 말을 천천히 쏟아냈다. 친구들에게서 들은 말, 어른들에게 물어본 말, 거북이 백과에 나온 말들을 섞어 온갖 이유를 만들어 냈다. 어릴 때부터 이 회사를 동경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나는 이 회사를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싶다. 대충 이런 식이었다. 그러나 심사 위원들은 처음과 다름없이 여전히 멸시의 눈으로 바라봤다. 저 눈 뒤에 무슨 생각이 있을까. 무슨 칼날이 숨겨져 있는 걸까.  

    

그 녀석에게도 같은 질문이 돌아갔다. 그 녀석은 자신의 엄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 엄마가 이 회사 제품을 어릴 때부터 사용해 와서 자연스럽게 자신은 이 제품이 좋다고 믿었다는 식으로 말했다. 소설 쓰고 있네. 나도 모르게 코웃음이 났다. 누가 들어도 둘 다 거짓말 중인 거다. 우리는 그저 일.자.리. 가 필요한 것뿐이니까. 살아야 하니까. 살려고 하니까.


초중고 시절까지는 동물 수능이 우리의 인생에 목표였고 대학에 와서는 온갖 스펙에 목숨을 걸었다. 그리고 당연하게 취업하기 위해서는 당신 회사가 나의 목표가 되었을 뿐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어릴 때는 세상을 탐구하는 게 좋아 막연하게 ‘지혜로운 학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학자를 뽑는 곳은 단 두 곳뿐. ‘지혜로운’ 따위는 안중에 사라지고, ‘학자’라도 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그러나 거대한 먹이 사슬에서 밀려나 학자가 되는 길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요술을 부려야만 가능했다. 이제는 ‘직업’이라도 갖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그냥 경쟁에서 떠밀려 오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정체불명의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다. 나의 도착지는 어디일까.      


“마지막으로 더 할 말 없으신가요?”     


그 녀석의 화려한 모습과 밝은 인상은 면접관들에게도 호감을 주며 대답했다. 나도 질 수 없지. 그러나 나는 조금 느릿느릿하고 움츠리며 목소리가 작다. 몇 번이나 면접관들이 ‘뭐라고요? 잘 안 들리는 데? “라는 말로 나를 추궁해 댔다. 그때마다 내 목소리는 점점 더 작아졌다. 나는 비교당하고 있는 시선이 너무 따가웠다. 그들의 저울 위에서 이리저리 기우뚱거렸다.    

  

나는 그냥 나일뿐인데. 나는 원래 목소리가 작았고, 잘 움츠려 들었고, 소심한 성격인데. 그렇다고 일처리가 느린 것은 아니고, 바다에서는 누구보다 사냥꾼이며, 양보도 잘 하는 성격에 누군가와 충돌이 잦은 것도 아니다. 나는 약속을 잘 지키고 조금 더디지만 완벽하게 목표를 이루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면접관들 눈에 그런 점이 과연 보일까? 그런 나의 업무능력이 과연 몇 마디 질문과 대답으로 드러날까? 나는 남에게 인정받지 못 하는 기분이 들면 스스로에게 죄책감이 들었다. 대인 관계가 태풍이 치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보다 어려웠다.


나는 그 녀석처럼 예쁜 귀도 없고 예술적인 재능도 없다. 사람들은 왜 모든 사람이 비슷한 능력이 있기를 바라는 걸까. 나 같은 동물들은 세상으로부터 부정당한다는 사실이 슬펐다. 생물들은 자신의 잣대로 자신과 조금만 다르게 행동하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평범한 일상의 틀을 깨고 싶지 않은 욕망은 불확실한 무언가에 대해 공포감으로 다가가나 보다. 다름을 인정하는 법 같은 건 없다. 그저 무시할 뿐이지.      


지옥 같던 압박 면접이 끝나고 난 뒤 우리는 면접장을 빠져나왔다. 지나가는 개미 몇 마리가 줄지어 안부를 물었다. 글세... 모르겠어. 나는 우울해졌다. 뭐가 신이 나는 지 유쾌하게 앞서 가던 그 녀석이 갑자기 멈춰 섰다. 홱- 돌아선 그 녀석의 표정에서 나는 어떤 희미한 웃음 같은 것을 느꼈다. 뭐지. 그 녀석의 커다란 귀가 한 껏 활짝 펴졌다. 나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등껍질 속에 쑤욱 움츠리고 그 자리에 섰다.      


“오늘 재밌지 않았니? 잘 가!”  

   

지랄하네. 괜히 화가 났다. 오늘 따라 커다란 귀가, 내겐 없는 그 귀가, 지독하게 싫었다. 징그러.           


*


나는 집에 돌아가는 그 길에 그동안 미뤄왔던 성형외과를 찾아봤다.      


“조금 어렵지만 불가능 한 건 아닙니다. 누구나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습니다. 동물들 앞에 당당해지는 당신을 상상해 보세요. 생각만 해도 행복할 것 같지 않습니까?”   

  

견적이 꽤 많이 나와 고민이 되었지만, 나는 그 녀석의 비웃음을 본 후로, 심사위원들의 눈빛을 본 후로, 그 귀를 갖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거라도 생겨야지 모두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을 것 같았다. 왜왜왜. 사람들은 처음부터 내게 없는 무언가를 원하는 걸까. 있는 그대로의 나는 도저히 이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 할 존재인가.

      

수술하기 전날 나는 많이 슬펐다. 그리고 수술 후에 많이 아팠다. 하지만 붕대를 풀고 거울을 보는 날, 나는 행복했다. 귀를 성형하고 나니 그깟 괴로움은 모두 사라졌다. 그동안 날 보던 눈빛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이제 사람들도 나를 좀 예쁘다고 해주지 않을까? 상상만 해도 두근거렸고 자신감이 생겼다. 빨리 나가서 그 녀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모형 귀지만 뭐 어때.


 예쁘잖아. 분명 다들 좋아할 거야.     


등 껍질보다 위로 불쑥 솟아난 허연 인공 귀 덕에 거울 속에 내 모습은 낯설고 조금 기괴했다. 처음엔 다 그렇대. 나는 거울을 보며 나를 토닥였다. 나는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뿐 문제 될 건 없었다. 싱긋-. 나는 천천히 그 녀석과 비슷한 웃음을 지어보았다. 훨씬 멋진 걸.


나는 거울 앞을 떠나지 못 했다. 마음에 드는 것 같기도 하고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뒤숭숭했다. 에이. 처음이라 그래. 처음이라. 처음엔 다 그렇대. 괴물? 웃기지 말라 그래. 이건 엄연히 진화야. 그래. 진화.  난 단지, 세상이 만들어 낸 진화한 거북이일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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