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 솔직에세이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1년365일 적군을 물리치고서
하얀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지는 전우야 안녕
----
이런 노래로 고무줄을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고무줄 놀이를 구경했다.
난 고무줄을 할 줄 모르기도 하고 이사를 다닌 통에 지방마다 다른 고무줄을 감히 배울?생각도 못 했다.
나는 뭐든 구경하는 게 좋아.
디디알도 펌프도 구경만.
운동은 진짜 싫다.
비도 오고 기분도 영 그런데
이런 노래가 떠오르다니 며칠 동안 전쟁 뉴스만 봐서 그런가. 아 ...내 정서야 ㅠ
그리고 도대체 왜 군가로 고무줄을 했을까.
찾아보니 내 기억 속 노래가 정확한 것도 아니네.
사람들은 무슨 기준으로 자기 기준을 세우는 걸까. 기억이 엉망진창이 되면 가장 슬플 일은 뭘까.
명분없는 하루가 또 지나간다.
헛소리만 늘어간다.
아무말 스킬이 +10 증가했습니다.
나중에 다 지워버려야지.
---다음은 쓰잘.
1절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사라져간 전우야 잘자라
2절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