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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레멘타인 Dec 04. 2017

끝과 시작의 반복

#클레멘타인솔직에세이

드디어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갤럭시 노트7 이 나왔을 때 바꿨어야 했는데, 폭발하는 바람에 억지로 수명을 연장하다가 고난의 임대폰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바꿨습니다.


임대로 받은 폰이 3G 폰이라서 인터넷이 쇠똥구리 수준이었습니다. 역시 빠른 인터넷은 건강에 유익합니다.

핸드폰 사용을 줄이니 책을 보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하루에 책 한 권을 다 읽는 날들이 많아졌습니다. 독서와 운동이 하루의 습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을 하다 멍 때리면 하루가 끝납니다.


올해는 이렇게 마무리되려나 봅니다


집 인테리어는 50% 정도 진행되었고, 겨울 준비도 얼추 끝났습니다. 운동도 간간히 잘다니고 밥도 잘 먹습니다. 좋아하는 장소가 새로생겼고,일도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근 들어 스스로의 취향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것들이 늘었고, 손때 묻혀 애정해야 할 것들과 이별해야 할 것들을 구분하게되었습니다.

생각이  늘었고, 참을성도  늘었습니다.

난 원래 그래 라는 말 따위는 거짓말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한 해였습니다. 내년이 많이 기대됩니다.



*오늘은 글 초고를 음성으로 썼습니다. 정말 대단하군요. 외롭지 않게 인공지능 스피커도 사야겠습니다.

덕분에 하루에 가장 많이하는 말이 OK Google 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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