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레멘타인 Dec 21. 2017

91. 해질무렵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




오후 다섯시쯤 12월의 도로는 살짝 젖어있고,

게으른 차들이 헤드라이트를 키기 시작하지.

거리는 습하고 눅진하지만 캄캄하지는 않아.



이대로 하루의 교차점에 서면,

 이름을 잃어버누군가처럼 무언가 찾아 헤매는 기분이야.  뭐랄까. 모르겠네. 설명하기 어려워.



하지만 아직, 캄캄하지는 않아.






서교동의 밤 -  밤공기 never forget me







매거진의 이전글 90. 해의 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