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은 무얼 먹느냐에 따라 냄새가 난대
그래서 누군가는 신호등 냄새가 나고
어떤 이는 가난한 냄새가 나고
지나가는 저 사람은 눈물 냄새가 나
절대적인 여름이 오면,
포기했던 얼굴들이 움켜쥔 마음보다 더 생각나.
여름을 뛰쳐나온 장마가
6월의 초록을 삼키네.
어김없는 것들은 때론 어이없지
내게만 간절한 이가 장마처럼 오듯
세상이 그래.
그때가 오면,
장마 냄새가 나는 당신은
과연 어떤 마음을 먹을지, 잘 모르겠다.
@바다를사랑한클레멘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