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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어쩌면
#618
by
조현두
Nov 12. 2024
어쩌면 마주치지 않을까
그런 하찮은 생각을 하며
나는 니가 살던 곳 근처로 가게된다
그렇게 우연이 운명이 되는 그런 일을 상상한다
너의 곁에
나의 옆에
오랜 낙엽하나가 스치다보면
문득 우리는 서로를 생각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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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낙엽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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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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