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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살아보기
#641
by
조현두
Dec 26. 2024
행복은 시시콜콜함에 있고
그는 나의 시시콜콜함이다
내가 그에게 남겨둔 말은
살아가면 어떻게든 된다는
어찌보면 무책임한 이야기가 전부
혀끝에서 속절없이 나뒹구는 이름을
나도 모르게 꿀떡 삼키고
처량한 말만 남겨뒀다
그래도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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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행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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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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