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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기

#641

by 조현두

행복은 시시콜콜함에 있고

그는 나의 시시콜콜함이다

내가 그에게 남겨둔 말은

살아가면 어떻게든 된다는

어찌보면 무책임한 이야기가 전부

혀끝에서 속절없이 나뒹구는 이름을

나도 모르게 꿀떡 삼키고

처량한 말만 남겨뒀다


그래도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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