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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비일상
#661
by
조현두
Jan 11. 2025
삼십구
끓어오르는 듯한 열감
일상적이지 않은 체온
물수건
포근하기보다 눅눅함
따뜻하기는 커녕 차가운
이 겨울
감기로 아픈 지 어미가
어쩐지 조금 낯선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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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비일상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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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두
쓰는 사람. 마음을 쓰는 사람. 글을 쓰는 사람. 이야기 듣는 일을 하면서 마음을 일렁이는 일상과 작은 생각을 소분합니다. 많은 것들에 미안해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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