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삶은 본래 혼자인 것입니다
아무도 나를 완전히 이해 할 수 없으니까요
누군가 나를 완전히 이해하려 할 때
그는 아마 더 이상 그가 아니라 내가 되어버립니다
세상이 완벽히 나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하늘부터 풀꽃까지 온 세상이 나로 가득차서 나는 여전히 외롭습니다
풀꽃 아래 숨은 외로움처럼
누구도 보지 못한 곳에서 피어난 것들로
나는 이루어졌습니다
혼자이나 혼자 일 수 없는 세상에서 그저
고독은 우리가 잃어버린 연결의 흔적이 됩니다
세상과 나의 틈 사이에 이해를 채워넣는 일은 멈출 수 없으니
나는 여전히 빈 틈 속을 걸어야만 합니다
그게 사랑인것만 같습니다 다행이지요
뭉근한 바람이 지나가는 틈 사이
사랑을 채우려는 작은 씨앗 하나 심어봅니다
혼자라서 외로웁기 때문에 하게되는
소리 없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