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본 것 같아

#675

by 조현두

어제 저녁 푸른 별들이 바람에 조그맣게 일렁였다

누군가 날 조금 생각한게 아닐까

띠끌 유성은 하늘에 부드러운 선을 흘리웠다


아주 많은 날이 지났지만

오래 전 들었던 우리 함께 들었던 노래가

가만히 내 안을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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