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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었다

#683

by 조현두

우리는 꿈 속에서 만났다

그 속에서 만큼은

미루어놨던 대화를 참 길게도 하였다

역시나 너는 날 오래 사랑해주었다


꿈에서 깬자리에 따스움

헛웃음 한번에

민들레 씨앗마냥 나풀댄다

어쩐지 뒷굼치가 까끌거리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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