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by
조현두
Dec 12. 2019
겨울은 봄을 피해 흙바닥 그림자에 웅크리고
우리 할배는 따순 햇살 스며든 강물 건너
봄 아지랑이처럼 떠났다
아버지 잘 가요
아버지가 아버지라고 인사하였다
마중 나간 아이처럼
훌쩍이며 인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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