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바람

by 조현두

청아하게 시린

바람이 떠나고


그 사람 외로움

죽음을 불러 친구처럼 지냈다

어떻게 죽을까 고민하다

불현듯 어떻게 사는지 생각하고 있었다


치열하게 살아서 아팠다

아니 아파서 살 수 있었다


오늘 부는 바람이 몇 해전 떠난

그 바람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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