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
by
조현두
Feb 8. 2020
늦은 밤 방에 덩그라니
놓여있을 때
하얗게 빛내는 침침한 전등 하나는
마음을 섧게 비추기에
두 눈 질끈 감을 힘조차 없어
전등불을 꺼 적적한 어둠을 벗 삼는다
그래도 헛헛한 커튼처럼
내려오는 외로움 사이로
고독이 펄럭이면
너를 내 품에 포옥 안고
내 가슴에 귀 기울이게 하고 싶다
내 심장 일렁이는 박동
너의 숨소리에 맞추고프다
keyword
시
밤
심장
매거진의 이전글
대화 후
미소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