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외로워도 시끄러운

by 조현두

여기 그 마음

가을 은행나무마냥

그 잎을 떨어뜨리니

그대 외로움에 푸욱 잠겨

허우적대다 질식한다


바짝 말라버린

낙엽들이 밟으면

어지럽게 소리치니

숨을 꾸욱 참고 지나도

이 마음 소란하기만




조용히 있고 싶어서 훌쩍 떠난다 한들. 시끄러운 생각과 마음은 사람을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혼자 되면, 그 생각이란 것이 더 크게 느껴지기만 하는게 보통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