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은 별빛 향기에 젖었다

by 조현두

그대와 이별을 생각하게 될 때

고독이 고개를 들어 알 수 없는 곳에

흔들리는 눈동자 붙잡아두면


낮에는 구름으로 그리는 순수한 하늘이 되고

이른 아침엔 밤새 별빛에 젖은 향기로 감싸주는

봄바람이 나를 위로한다


그 포근한 위로 품 아래서

그대를 그리고 그리고 그리다

우리 각자 행복을 알며 살다

봄바람 일렁이는 하늘에서

별이 되어 만났으면 한다


그리운 마음은 파랑에 숨어서도

빛나는 별이 될 것 같아서

이 별이 바람이 될지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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