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람

by 조현두

봄바람처럼 살랑 왔다

봄바람처럼 살금 떠난 그대

나의 봄 나의 사랑


그대가 떠난 날

나는 아직 그대가 떠난 줄을 몰랐고

지난날을 돌아보고 나서야

내 곁에 품에 그대가 없단 걸 알았습니다


인사도 없이

아무런 미련이 없는 것처럼 떠난

그대가 미워져서 다시는 그대에게 기대하지 않겠다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멀리서 다가온 바람에

그대와 같은 온기가 느껴지니

그것이 참 반갑습니다


이제는 그대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 지난 사랑

진심이 되지 못하게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저 바람

봄바람처럼 살랑

또 내 맘 간지럽게 될 때면

그대 생각하며 사알작

미소 짓겠습니다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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