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익숙함을 떠나보내는 시간

by 조현두

있잖아

예전에 널 처음 만났던

그 날

외로이 있던 날 잡던

그 손길 아직 기억해


그때엔

나 네게 많이 사랑받던

시간들

친구에게 날 소개하던

그 모든 날 행복해


언젠가

내게 좋은 옷 주고 싶다던

그 맘에

우리 함께 쇼핑하던

그 따스함 여전해


그래 맞아

때론 너에게 상처 받았지

남과 날

여실히 비교하던

그때부터였었을 거야


그치만

난 네가 마주해주는 것만

바랬어

나 정말로 좋았었단

그런 마음 전하는 거야


이젠

내 곁에 네가 없지만

내 모든

처음이 너와 함께 였던

2년을 기억해주면 좋겠어


내 다음에게

내 모든 것들 전하더라도

여전히

난 여전히 널 기억할 테니




여전히 폰은 2년 정도만 지나면 바꾸는 물건입니다. 저도 2년이 지나 폰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문득 폰에 마음이 있다면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봅니다. 처음처럼 폰을 아끼던 마음 여전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